[정치일반] ‘대장동 의혹’ 김문기 사망에…김종인 “몸통 지키기 위해 얼마나 죽어야 하나…즉시 특검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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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1-12-22 22:57본문
김 위원장, 이재명 후보 겨냥 맹공
“관련자 죽음에도 사과 한 번 없어”
심상정 “이 후보, 법적 검증 회피”
안철수 “특검으로 죽음의 행렬 중단”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대장동 사건 특검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정일보 [권봉길 기자]=야당은 22일 대장동 의혹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사망을 고리로 특검 도입을 촉구하는 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한 총공세를 벌였다.
김종인 국민의힘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대장동 의혹 특검 도입을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가 국민의 의심을 벗어나려면 지금 즉시 특검이 필요하다”면서 “도대체 대장동 몸통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어 나가야 하냐”며 맹공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의문의 죽음이 계속 이어진다”며 “윤미향 의원 정의기역연대 사태부터 옵티머스 펀드, LH 부동산 투기 등 연이은 문재인 정권 비리게이트에서 핵심 관계자, 증거를 가진 사람들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대장동 게이트도 마찬가지다. 이 후보의 최측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자살 시도를 했고, 유한기 전 본부장도 구속을 앞두고 자살한 데 이어 어제는 김문기 처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며 “이들 모두 화천대유 대장동 사업에서 수천억원의 이익이 생기게 한 초과이익환수조항 삭제에 관여한 이 후보 측 핵심관계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문기 처장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윗사람을 두고 자신만 고소한 것에 분노했다”며 “몸통을 놔두고 꼬리자르기 한다는 유족의 울분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를 향해 “관련자들의 연이은 죽음에도 이 후보는 사과 한 번 없이 빈정거리거나 아무런 언급도 않는 뻔뻔한 태도를 보인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을 향해서는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지난 9월 국민의힘 등 야당 의원 107명이 특검법을 제출했지만 민주당의 방해로 아직 법제사법위원회 상정도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후보는 말로만 조건 없는 특검을 한다고 거짓말하고, 민주당은 시간을 끄는 이중 플레이를 하고 있다. 국민은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안타까운 죽음 끝내기 위해 정권교체 필요하다”며 “이 후보가 재집권 하면 비리가 묻히고 몸통이 보란듯이 잘살고 부패가 판 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선 후보는 온힘을 모아 대장동의 진실을 밝히겠다”며 “비리 패밀리와 민주당 정권을 심판하고 이 땅의 정의를 세우는 데 국민들이 함께 하기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대장동 특검만이 안타까운 죽음의 행렬을 멈춰세울 수 있다”고 했다.
원희룡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은 이날과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 처장 등이) 최후 선택 직전 누군가와 통화 내지 SNS를 하면서 심적 압박감을 가진 것이 이유일 수 있다”면서 “연쇄적인 죽음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유한기와 김문기의 휴대폰에 대한 포렌식을 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이재명 후보가 김문기 처장을 ‘성남시장 재직 때 몰랐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 과거 두 사람이 같은 행사에서 나란히 찍힌 사진을 제시하며 ‘거짓말’이라고 공격했다.
김은혜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후보가 성남정책연구원 공동대표를 지냈던 시절인 2009년 8월 경기 분당구 야탑3동 주민센터에서 이 후보와 김 처장이 함께 참석한 성남정책연구원 주최 세미나 사진과 2015년 성남시장이던 이 후보가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했을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 1팀장으로서 김 처장이 이 후보를 수행했던 사진을 공개했다.
김 대변인은 “불리하면 힘없는 부하는 모른 척하는 리더를 과연 국민들이 선택할 수 있을까”라면서 “불편한 기억을 삭제한다고 대장동의 진실이 묻힐 순 없다”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는 대장동 의혹 수사가 무력화되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면 지금 당장 특검을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심 후보는 “대장동 사업의 진상을 밝혀줄 핵심 증인들이 연이어 극단적 선택을 하는 불상사가 이어지는데도 대장동 사업의 설계자라는 이재명 후보는 법적 검증을 회피하고 있다”며 “이 후보는 더 이상의 죽음을 막기 위해서라도 결자해지하라”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도 이날 SNS에 긴급 성명을 내고 “몸통은 놔두고 깃털만 잡는 검찰의 여당 눈높이 맞춤 수사가 이런 비극을 초래했다”며 “특검 수사로 죽음의 행렬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국정일보 [권봉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