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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회, 문상부 중앙선관위원 청문안 미채택
문상부 후보자 ‘정치중립’ 논란… 6일 청문안 ‘미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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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1-12-0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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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기자 = 국회가 문상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안건을 미채택 했다. 
 

더불어민주당 측 국회의원들이 문 후보자가 최근까지 ‘국민의힘 당적’을 가졌었다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한 결과다. 국민의힘 측은 “추가 논의를 하자”며 논의 가능성을 열어뒀으나, 대선을 코앞에 둔 상황이어서 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안건이 본회의에 부의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진행된 문 후보자 선출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 결과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여야 간사 간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몫으로 추천된 문 후보자가 국민의힘 대선 경선관리위원회에서 활동한 이력과 당원으로 가입했다가 최근 탈당한 것을 지적하며 '국민의힘 대리인'으로 몰아붙였고, 국민의힘은 '내로남불'이라고 맞섰다.

임호선 민주당 의원은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대선의 축소판이라는 종로 보궐선거까지 국민의 관심사가 목전에 있는데 입당 과정이 석연치 않다"며 "전례도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영 국민의힘 의원은 "문 후보자의 35년 가까운 업적과 공정성을 다 봐야지, 20일이 채 안 되는 기간 국민의힘 당적을 가진 부분을 가지고 전체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재고해달라"고 했다.

이날 진행된 인사청문 과정에서도 관련 질의가 쏟아졌다. 문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부터 국민의힘 당직을 가졌던 것에 대해 ‘신중하지 못했다’며 자세를 낮췄지만, 오후 인사청문회에선 여당 의원들의 정치 중립 위반 지적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고 각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문 후보자는 선관위 재직 중 음주 운전을 한 것에 대해 ‘반주한 것’이라고 해명해, 국민의힘 의원들로부터도 질타를 받기도 했다.

양기대 민주당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문 후보자를 향해 "과거 송파구 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으로 재직할 때 음주운전을 해서 벌금 70만원을 낸 적이 있지 않냐”고 물었고 문 후보자가 “있다”고 답하자 양 의원은 “그런데 음주운전도 잘못이지만 경위가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싶다. 술 마셨던 곳이 선관위 사무실”이라고 비판했다.

문 후보자는 이어 “저는 야근을 했는데, 식사하시던 분이 도중에 식당 음식을 가지고 소주 한 병과 함께 선관위 사무실에 들어왔다”며 “같이 식사하자고 해서 반주로 한잔한 것”이라고 해명했고, 양 의원은 “후보자가 속된 말로 너무 자신이 잘났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비판했다.

문 후보자의 ‘반주’ 해명에 대해선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도 “음주운전 지적이 나오면 깔끔하게 사과를 하셔야 한다. 어떤 방식으로 음주를 했든, 반주였든, 얼마나 시간이 경과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음주운전 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문 후보자는 국민의힘 경선관리위원 활동에 대해 "후보자의 선거운동이 아니라 정당의 경선관리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은, 선관위도 정당의 경선 사무를 위탁받아 관리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선관위 출신이라도 흠이 되지는 않으리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원 가입에 대해선 "당직자가 보안을 이유로 당원 가입을 요청해서 깊은 고민 없이 가입하게 됐는데 신중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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