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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윤석열측, 돌연 기협·JTBC 공정성 문제삼아 TV토론 무산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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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2-02-06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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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한다하고 실무회의서 반대, 8일 토론은 일단 무산…
윤측 “종편 4사가 주관해야” 이재명측 “윤, 꼼수 중단하라”
기협 “윤석열 빼고할지, 종편보도채널 6사와 할지 논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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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지난 3일 저녁 방송3사 합동초청 대선후보 4자 토론회에서 토론하고 있다. 사진=KBS 영상 갈무리

국정일보 [권봉길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측이 오는 8일 개최예정인 한국기자협회(회장 김동훈) 초청 토론회에 참가하겠다고 해놓고 돌연 주관방송사(JTBC)의 공정성을 문제삼아 TV토론을 무산시켜 논란이다.

애초 토론참여를 위해 윤 후보측과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실무진이 5일 오후 만나 룰협상을 했으나 윤 후보측이 정해진 주관 방송사에 반대하며 협상을 깬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협회는 이날 저녁 내놓은 입장문에서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오는 8일 열릴 예정이던 대선 후보 초청 합동토론회가 국민의힘의 토론회 불참 선언으로 무산됐다"며 "한국기자협회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의당, 국민의당 등 4당 관계자는 5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한국기자협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실무협상에서 토론 주제와 형식, 진행자 선정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국민의힘은 토론 주제와 형식에 대해 논의하던 중 윤석열 후보의 건강상 이유로 토론회를 2~3일 정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기자협회는 주최측은 한국기자협회를 비롯해 다른 정당 참석자들이 '이미 오래 전에 2월8일로 토론회 날짜가 통보됐고, 사전 실무협상 전날까지도 캠프 관계자와 통화에서 윤석열 후보의 참석이 확정됐다는 통보를 받아, 이날 회의는 8일 개최를 전제로 회의의 진행방식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자리여서 토론회 일정은 변경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또 한국기자협회가 특정정당과 특수관계에 있다고 주장했고, 주관 중계방송사(JTBC)를 이미 정해놓은 토론회 틀에 들어오라고 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며 이번 토론회에 참여할 수 없다고 했다고 기자협회는 전했다. 그러면서도 한국기자협회와 종편 4사가 합동으로 토론회를 개최할 경우 국민의힘은 토론회에 응하겠다고 했다는 설명이다.

기자협회는 이에 따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제외한 3당 후보를 놓고 토론회를 진행하는 안과 종편 4사와 보도전문채널 2사를 포함한 6개 방송사가 공동주최하는 토론회 안을 놓고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윤, 주최측 빠지라니 어처구니없는 요구" 국민의힘 "공정성 담보 안돼"
이를 두고 박찬대 이재명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5일 저녁 브리핑에서 "8일 예정된 4자 토론이 국민의 힘의 황당한 억지 주장으로 무산됐다"며 "국민의 힘은 한국기자협회가 편향적이어서 주최측에서 빠져야한다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기자협회 주최 토론회를 위한 실무 논의자리에 나와 주최자는 빠지라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늘어놓은 것"이라며 "한국 기자협회는 그동안 대선 때마다 후보토론회를 주최해왔고, 8일 토론회도 지난 3일 모든 후보가 참여 의사를 밝혀 성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도 참여의사를 분명히 밝혔다는 것이다.

그런데 세부 룰 협의를 하는 자리에서 느닷없이 주최측은 빠지라고 요구한 것은 처음부터 토론을 할 의사가 없었던게 분명하다고 박 수석대변인은 의심했다. 그는 "갖은 꼼수로 토론을 회피하겠다는 꿈은 꾸지말고 즉각 토론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윤석열 선대본부는 사전에 한국기자협회가 JTBC를 주관방송사로 선정한 것을 문제삼았다. 윤석열 선대본부는 이날 저녁 출입기자 단체 SNS메신저에 올린 '국민의힘 TV토론협상단의 입장'에서 "기자협회에서 주최하고 특정 방송사가 주관해 진행하는 이번 4인후보 초청 합동토론회는 토론의 기본전제가 되는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는다고 판단된다"며 "합동토론회는 합의된 룰에 의해 진행되어야 함에도, 기자협회가 주관사를 일방적으로 선정하고, 날짜와 진행방식 등을 정한 상태로 토론 참석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협상단은 이에 따라 "지난 2월 3일 공중파 3사가 주관하여 진행한 대선후보 초청 합동토론회처럼 이번 토론회도 종편4사가 공동주최하는 형식으로 개최해달라"며 "또한 토론회 진행과 관련해서 토론회에 참여하는 4당의 합의 하에 의제, 사회자, 진행방식 등을 결정해 토론회의 공정성이 담보될 수 있게 해달라"고 두가지의 요구를 했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요청에 대해서 다시 논의할 것을 각 후보 및 기자협회, 종편4사에 공개적으로 요청드린다"고 했다.

국정일보 [권봉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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