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학재 인천공항 사장 "청와대, 공사 인사에 불법 개입"
이학재 사장 “대통령실, 차라리 저를 해임하라”
페이지 정보
게시일 : 2026-01-20 20:36본문

이학재 인천국제공항 사장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6.1.20(국정일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국정일보 김재구 기자] =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청와대가 공항공사 인사에 불법으로 개입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실의 초법적 권한 남용과 이로 인한 위험성을 국민께 알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올해 "정기 인사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며 뜻을 굽히지 않자 '3급 이하 하위직만 시행', '시행관리자 공석 시 직무대행 체제 전환', '인사 내용 대통령실 사전 보고 및 승인 후 시행' 등 초법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불법적 인사개입을 이어갔다"며, "그럼에도 법과 원칙대로 인사를 시행하자 '대통령실에서 많이 불편해한다'는 노골적인 불쾌감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실의 불법 지시를 공사에 전달하고 그 결과를 보고해야 하는 국토부 관계자들은 자신들의 행위가 외부로 알려지면 감당 못 할 것이라며 불안에 떨고, 공사 실무자들 역시 불법적 요구가 내려올 때마다 제게 보고하며 괴로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불법 부당한 지시로 실무자들을 괴롭히지 말고, 차라리 사장인 차라리사장인 저를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또 "신임 상임이사의 인사 검증 절차를 고의로 지연시켜 상임이사 교체가 막혀 있으며, 국토부와 이미 협의가 끝난 특수목적법인 상임이사 선임마저 '신임 사장이 온 이후에 진행하라'며 시간을 끌고 있다"며 "직권남용이고 업무방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공기업사장의 권한은 정권 교체와 관계없이 보장되어야 하며, 그래야 공기업운영이 안정화"된다며서 "현 정권과 국정 철학을 같이하는 사람끼리 공기업을 운영하고 싶다면 법을 바꿔서 시행해야 한다. 불법을 동원해 퇴진압력을 행사할 일이 아니다"라며, "불법 부당한 지시로 실무자들을 괴롭히지 말고 차라리 사장인 저를 해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국정일보 김재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