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SW 산업 토론회…"AI 연계 시스템 고도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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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6-02-27 19:48본문
27일(금) 김현 의원 'SW업계 현황 및 생존 전략 간담회' 주최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소프트웨어(SW) 산업 위축 우려 확산
SW 기업의 매출 감소, 비용 절감 위한 인력 감축 등 영향 확대
AI 연계해 시스템 고도화하고 활용 범위 확대하는 방안 제시
API 기반 생태계 구축, 보안·책임 강화, 산업 데이터 활용 등 제언
김 의원 "생존을 넘어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토대 마련해야"

27일(금)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주최로 'AI대전환 시대, SW업계 현황 및 SW기업 생존 전략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사진=강세영 기자)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이 자생력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을 연계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구조적 전환이 시급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27일(금)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현 의원실 주최로 열린 'AI대전환 시대, SW업계 현황 및 SW기업 생존 전략 간담회'에서다. 발제자로 나선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는 "산업 현장의 복잡한 업무 로직과 데이터를 축적해 온 소프트웨어 기업이 곧 국가 경쟁력의 기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AI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소프트웨어 시장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도화된 생성형 AI 기술이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면서 기업의 매출 감소는 물론, 비용 절감을 위한 인력 감축 등 산업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송 대표는 "소프트웨어 산업은 단일 영역이 아닌 매우 넓고 복합적인 구조로 구성돼 있다"며 "생성형 AI 기반 코딩만으로 산업의 책임 대체하기에는 현실적 제약이 크다"고 진단했다. 소프트웨어는 세무·회계·의료·금융 등 규제 환경의 지속적인 변화에 대응해야 하고, 다수 시스템 간 데이터 정합성 관리와 오류 발생 시 통제·감사·추적 체계 구축 등이 함께 요구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AI가 소프트웨어를 대체하기보다는 적용 범위와 깊이를 확대하는 기술로 작용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일부 영역에서 수요 재조정이 나타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소프트웨어의 의존도와 활용 범위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송 대표는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이 직면한 위협과 기회를 균형 있게 진단하고,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방향을 구체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AI-도메인 융합형 전문가를 양성할 것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기반 생태계와 상호운용성 체계를 강화할 것 ▲능동적으로 수행하는 에이전트(Agent) 연계 표준 및 보안·책임 체계를 고도화할 것 ▲산업 데이터 활용 기반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 등을 제안했다.

27일(금)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주최로 'AI대전환 시대, SW업계 현황 및 SW기업 생존 전략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사진=강세영 기자)
이정택 아이티센엔텍 부사장은 "차세대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다양한 전환 방식이 검토돼야 한다"며 "연차별 사업성과 도출을 위해 업무 결합도가 낮은 서비스를 우선 개통하고, 지역별 전환 단계에서는 신·구 시스템의 안정적인 병행 운영을 위한 데이터 동기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인호 노버스 대표는 "정부 정책이 국산 AI 모델 개발이나 인프라 구축에만 치중될 경우 예산 비효율과 소프트웨어 시장의 동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수요·공급 매칭 전략 ▲바우처 기반 생태계 조성 ▲소프트웨어 전문성 보호 장치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지금까지 소프트웨어의 본질은 '사람이 원하는 기능을 구현한 코드'였다면 AI가 직접 업무 처리를 실행하는 시대에는 'AI가 참조하고 제어하는 데이터와 규칙'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살아남는 소프트웨어는 사람에게 유용한 것을 넘어 AI가 활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김 의원은 "AI 시대 소프트웨어 산업은 위기일 수도, 재도약의 기회일 수도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생존을 넘어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국정일보 김재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