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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동정] 이 대통령 "3·1절기념 혁명 정신, 위기의 시대 새 한반도평화 희망으로 北과 대화 재개 노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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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6-03-0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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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체제 존중, 적대행위·흡수통일 추구 않는다는 점 강조

제107주년 3·1절 기념사…"3·1혁명, 독립선언이자 평화 선언"

정전체제, 평화체제 전환 노력도 밝혀…무인기 침투 재발 방지 방침도

"미서훈 독립유공자 발굴·포상 확대…'국립효창독립공원' 지정"

"북측 체제 존중…일체의 적대행위, 흡수통일 추구 하지 않을 것"

한일 관계, "우리 사회 곳곳 가슴 아픈 역사 흔적" 과거사 언급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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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6.3.1 (사진=저작권자(국정뉴스뉴스, 무단 전재-재



[국정일보 권봉길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1일 "우리 선열들이 주창했고 국민이 이어온 3·1혁명의 정신이야말로 민주주의와 평화가 흔들리는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세계인들을 새로운 희망으로 인도할 밝은 빛"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한 세기가 지난 오늘날, 세계는 또다시 격변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 선열들의 3·1혁명 정신은 오늘날 우리를 비롯한 전 세계인들에게 크나큰 가르침을 주고 있다"며 "3·1혁명은 독립선언이자 평화 선언이었으며, 우리가 나아갈 평화와 공존의 미래를 제시한 나침반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80여년간 확립됐던 국제 규범은 힘의 논리에 의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다시 민주주의와 평화가 위협받는 위기의 시대에 우리 모두가 3·1혁명의 정신을 깊이 되새겨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선열들의 헌신을 기리고 예우하는 것은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자 공동체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들, 독립유공자 및 유가족에 대한 예우 강화의 뜻을 밝혔다. 


먼저 "지난 광복절에 밝힌 것처럼 미서훈 독립유공자 발굴·포상을 확대하고, 독립유공자 유족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각별히 살필 것"이라며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은 올해, 온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기념사업으로 그 숭고한 뜻을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효창공원 일대를 '국립효창독립공원'으로 지정하고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의 폭넓은 활용 방안을 마련해 선열들의 독립 정신을 대대로 기리겠다"며 "'독립운동하면 삼대가 망한다'는 자조적인 말은 사라지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존경받으며, 공동체를 배반한 행위는 준엄하게 심판받는 그런 상식이 통하는 공정한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이번 기념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공존 체제를 이루기 위한 확고한 의지를 재차 천명했다. 


이 대통령은 "함께 성장하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3·1혁명의 정신을 온전히 계승하는 길"이라며 "적대와 대결은 서로에게 아무런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확고한 역사의 가르침을 결코 외면하지 말자"고 말했다.


또 "반세기를 훌쩍 넘기도록 이어온 이 대립과 갈등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와 공존공영의 한반도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며 "우리 정부는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며 일체의 적대행위도, 어떠한 흡수통일 추구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측과의 대화 재개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다"며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 간의 대화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미국은 물론 주변국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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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2026.3.1 (사진=저작권자(국정뉴스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특히 "국민주권정부는 실용외교를 통해 과거를 직시하며 현재의 과제를 함께 풀고,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일본과 셔틀외교를 지속하며 양국 국민께서 관계 발전의 효과를 더욱 체감하고, 새로운 기회를 함께 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을 언급한 이 대통령은 "동북아의 평화를 세계의 평화로 이어가고자 했던 선열들의 바람대로 화합과 번영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3·1혁명의 정신으로 평화와 민주, 상생과 공영의 길을 함께 열어가자"고 말했다. 


이어 "적대가 아니라 공존과 협력으로 불신이 아니라 신뢰의 토대 위에서 함께 성장하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3·1혁명의 정신을 온전히 계승하는 길"이라고 했다.


아울러 "적대와 대결은 서로에게 아무런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확고한 역사의 가르침을 결코 외면하지 말자"며 "반세기를 훌쩍 넘기도록 이어온 이 갈등과 대립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와 공존공영의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자"고 했다.


이재명 정부는 남북 긴장관계 완화를 위해 9·19 남북군사합의 복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지난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먼저 멈췄고, 북한도 이에 호응해 대남 소음방송을 중단한 바 있다.


최근에는 비행금지구역 재개 등 9·19 군사합의 선제 복원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같은 정부의 평화 기조는 이날 이 대통령의 기념사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수차례 밝힌 것처럼 우리 정부는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며, 일체의 적대행위도, 어떠한 흡수통일 추구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낮추고 상호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여러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해왔던 것처럼, 한반도 평화와 남북 간 신뢰 회복을 위해 필요한 일들을 일관되게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남북 간의 실질적인 긴장 완화와 유관국 협력을 통해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앞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설 연휴 마지막날인 지난달 18일 브리핑을 통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국방부 또한 입장을 내고 관련 내용을 유관부처·미측과 협의 중이라고 했다.


다만 군사합의 복원에 미군이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미가 이 조치를 최종적으로 조율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일본과 셔틀외교를 지속하며 양국 국민께서 관계 발전의 효과를 더욱 체감하고, 새로운 기회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양국이 '진정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사이좋은 새 세상'을 열기 위해 일본 정부도 계속 호응해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국정일보 권봉길 기자]kwon15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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