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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고3 교실, 25명 중 수업참여 학생은 5명뿐
고3, 학급당 5명만 수업 참여한다? 현직 교사들, ‘수업 안 들어도 그만인 입시제도’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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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2-10-0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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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국 기자 = 현직 일반고 교사 대상 설문조사응답자 30%가 3학급 25명 중 20명은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응답


수업 미참여 원인으로 응답자 94%‘입시제도’ 지목, 90% ‘입시제도 개선대안 제시

민형배, “킬링타임 된 수업시간학생도 교사도 입시제도 피해자” 


일반계 고등학교 3학년들은 학급당 불과 5명만 수업에 참여한다는 현직교사들의 진단이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구 을)과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회는 9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일반계 고교 교사 261명을 대상으로 일반계 고등학교 고교실 수업 미참여 학생 실태조사를 공동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일반고 고학급의 학생수를 25명으로 가정하고한 교시 당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이 몇 명인지 물었다교사들의 주관식 응답은‘20이 가장 많았다설문참여 교사의 30%에 해당하는 79명의 교사가 ‘20만 수업에 참여한다고 답했다.


응답의 평균값은 ‘16인 것으로 분석됐다수업에 참여하는 학생이 10명이 채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25’, 즉 한 명도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5건이나 나왔다.


가장 심각한 학생들의 수업미참여 행태로 교사들은 수업과 무관한 학습하기를 꼽았다복수응답 중 57%가 수업과 무관한 학습을 심각한 문제로 인식했다. ‘등교하지 않기(가정학습 포함)’가 48%로 그 뒤를 이었다. ‘수업 중 잠자기는 33%인 것으로 나타났고, ‘학습과 무관한 딴짓하기일부 교시만 출석 후 조퇴하기가 각각 28%인 것으로 분석됐다.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근본 원인으론 94%가 참여하지 않아도 입시에 어려움 없는 현행 입시제도라 답했다복수응답임을 감안해도 10명 중 9명이 입시제도의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참여하지 않아도 졸업에 문제 되지 않음도 69%로 높게 나타났다. ‘수업과 무관한 진로를 일찍이 선택하는 학생 증가’ 12%, ‘과도한 사교육 영향으로 쉼과 수면 부족’ 10%, ‘사기저하낮은 자존감 등 심리정서적 요인이 9%로 뒤를 이었다. ‘선택권이 충분하지 못한 경직된 교육과정(3%)’, ‘교과목에 대한 학생의 흥미와 이해 부족(3%)’, ‘학생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교사의 수업 방식(2%)’을 선택한 경우는 적었다.


마지막으로 수업 미참여 문제 해결의 대안으론 응답자의 90%가 수업에 충실하게 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입시제도 개선을 선택했다. 47%는 수업 참여 동기와 의사가 없는 학생을 위한 별도의 트랙 마련을 꼽았다.


그 밖의 응답은 다양한 과목 및 수준별 과목 개설로 선택권 확대(15%)’, ‘과도한 사교육 제재로 쉼과 수면 보장(11%)’, ‘철저한 기초학력 보장으로 수업 이해력 강화(6%)’, ‘학생 참여 이끌어내는 수업방식 및 평가 다변화(5%)’, ‘학생의 심리정서적 문제 해결을 돕는 전문적 체계 강화(5%)’ 순이다.


이번 실태를 조사분석한 민형배 의원은 대다수 현직교사들은 잘못된 입시제도 때문에 고학생들이 학교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진단했고개선을 촉구했다, “학생과 교사 모두 킬링타임이 돼 버린 수업의 피해자인 만큼교육당국의 철저한 실태조사원인진단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경찰일보 이신국 기자 kaizer@kaizer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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