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앤장 청담동 술자리와 첼리스트 행적의 진실
윤석열 대통령 · 한동훈법무부장관 · 김앤장 · 경호원까지 대동했다는 술자리.. 실체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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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2-11-11 19:10본문

[국정일보 김성연기자]=이번 국정감사기간동안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윤석열 대통령 · 한동훈법무부장관 · 김앤장 술자리에 대한 진실이 밝혀졌다.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한동훈 장관의 국정감사 질의문답에서 '청담동 술자리' 참석자라는 이세창 자유총연맹총재와 유튜브 채널 '더탐사' 강진구 기자의 전화통화 녹취록을 공개하였다.
이세창 총재는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의 동서화합미래위원회 총괄본부장을 지냈다. 김의겸 의원이 공개한 녹취는 이세창 총재는 청담동 술자리 참석 여부를 부인하지 않았음을 밝히고 있다. 강진구 기자가 "한동훈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 김앤장 변호사들 이렇게 모임이 있었는데 어떤 취지였나" 라고 묻자 이세창 총재는 "대통령과 한동훈이와(의) 자리에서 일어난 일을 내가 말할 수 없지 않느냐"라고 답했다.
이어 김 의원은 청담동 술자리에 있었음을 주장하는 인물의 녹취를 추가로 공개하였다. 술자리에서 첼로연주를 했다고 주장하는 채아(본명 미상, 유튜브 첼로채아의 운영자)라는 인물과 전 남자친구(제보자)와의 통화내용을 구체적인 증거로 제시한 것이다. "제보자는 국민권익위원회에 본인을 공익신고자로 신고하였다" 라며 "무책임한 제보가 아니라 스스로 용기를 내서 제보했다는 점을 밝힌다" 라고 강조하였다.
하지만 이세창 총재는 2022년 10월25일 국회 소통관에서 “한동훈이라는 이름의 한 자도 아는 사실이 없으며 사적으로 대통령님을 만난 사실이 없음을 하늘에 두고 맹세한다. 이를 보도한 더탐사 강진구 기자 외 3명과 김의겸 민주당 국회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 라고 말하였다. 아울러 강진구 기자와의 통화녹취에 대해서는 "짜깁기다. 조작이다" 라며 “녹취는 과학적으로 진보에 계신 분들은 좀 죄송합니다만 짜깁기니 그런거 처음 당했다. 그런 사실이 없다. 과학적이니 어떤 뭔 음성을 해도 좋다” 라며 더탐사 강진구 기자와의 통화내역이 조작되었다는 주장을 하였다. 또한 이 자리에 동석했다는 첼로채아와는 "일면식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보자는 자문변호사 정철승의 조언으로 “소위 청담 게이트 제보자입니다"라는 트위터 계정을 만들어 활동중이다. 그는 11월 9일 트위터에 윤석열 대통령 · 한동훈 장관 등의 술자리 동석 증거를 요구하는 네티즌들과 기자를 향해 "왜 자꾸 자료공개 재촉 압박하냐.왜 이러는거냐. 이쪽에서 이 이정도 공개했으면 상대방도 뭔가 하나라도 공개 또는 인정해야 우리도 공개를 하지. 지금 대통령은 이세창(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권한대행)도 모르고 이세창은 첼리스트와 일면식도 없다고 말까지 바꿨는데. 일단 아는사이냐 모르는 사이냐부터 출발해야 진도가 나가지" 라는 글을 게시하였다.
이와 같은 주장에 대해 대통령 비서실은 “그시각 윤석열 대통령은 사무실에 계셨다” 라는 입장이다. 진실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은 청담동 술자리 날짜로 특정된 당일에 있었던 첼로채아의 행적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였고 첼로채아의 연주가 가짜라는 점까지 폭로하였다.
가세연 유튜브채널은 2022년 11월 9일에 '범죄자 첼로채아! 가짜연주 대폭로!!!' 라는 영상과 그 이튿날인 10일에는 '하다하다 립씽크까지...허리케인블루 채아' 라는 영상을 업로드하였다. 영상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배은환 교수의 제보내용과 영상분석에 대한 질문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배은환 교수는 첼로채아가 유명 첼리스트들의 연주를 틀어놓고 실제 연주를 하는 척 했다는 소위 '핸드싱크' 의혹을 제기하였고 이를 가세연이 검증하며 Q&A 코너를 소개하였다.
주요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번째, 오른손잡이냐 왼손잡이냐 의 논란은 좌우가 반전되어 촬영된 영상이며 첼로채아는 오른손잡이가 맞다는 것이다. 그 증거로 스피커의 활자모양 방향을 제시하였다.


(ⓒ가로세로연구소 https://www.youtube.com/watch?v=98tbgr7Q2NM&t=17s)
두번째는 원본과 첼로채아의 연주 사운드파형 모양이 왜 다르냐는 것이다. 첼로채아가 영상촬영당시 스피커로 원본을 틀었기 때문에 파형의 크기와 방향은 다르지만 멜로디 타이밍이 일치한다는 것이다.


(ⓒ가로세로연구소 https://www.youtube.com/watch?v=98tbgr7Q2NM&t=17s)
한편 첼로채아의 청담동 술자리 당일 행적도 의문스럽다. 가로세로문화연구소 유튜브채널의 김세의 대표는 2022년 11월11일 7시 라이브쇼(39분 17초)를 통해 제보자의 트위터 계정내용을 소개하였다. 제보자와 하씨의 대화내용에 따르면 청담동 술자리가 있었다는 2022년 7월 19일 밤, 첼로채아는 그 자리에 없었으며 하씨(오마이뉴스 기자)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가로세로문화연구소. 제보자와 오마이뉴스 하 모 기자와의 대화내용)
아울러 청담동 술자리가 있었다는 업장의 정확한 위치는 현재까지도 묘연하다. 2022년 7월 19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사무실에 있었다는 점, 이세창 총재는 첼로채아와 일면식이 없다는 주장, 업장의 위치가 특정되지 않는다는 점, 첼로채아는 당일 하 모 기자와 있었다는 점을 종합해 보면 애초 제보자가 주장한 '소위 청담동 게이트'는 실체가 없는 허위의 주장임을 알 수 있다.
제보내용의 진위에 대한 면밀한 확인없이 제보자와 첼로채아의 통화내용만을 근거로 '청담동 게이트'라는 이름을 붙여 해당내용을 국정감사에까지 등장시킨 더탐사 강진구 기자와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의 행보에 세간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국정일보 김성연 기자 [skyksy3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