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국조특위 “대장동 수사, 결론 정해놓은 기획수사”
“남욱 증언에 의도 드러나”...“특검 통해 책임 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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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6-04-17 12:17본문

서울=[국정일보 김재구 기자] = 윤석열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17일 대장동 수사를 두고 “범죄를 쫓은 수사가 아니라 결론을 먼저 정해놓고 진술과 증거를 짜맞춘 기획수사였다”고 주장했다. 전날 국정조사 청문회에 나온 남욱 변호사와 김태훈 대전고검장 증언을 근거로 특검 도입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국조특위는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남 변호사 증언을 인용해 “검찰이 어떤 수를 써서라도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했다는 의도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 과정에서 특정 인물을 지목하며 ‘목표’를 제시한 정황이 나왔다며, 이는 수사의 방향을 미리 정한 뒤 진술을 강요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위는 또 엄희준·강백신 검사가 정식 발령 전부터 대장동 수사기록을 검토했고, 이후 투입된 대장동 2기 수사팀이 기존 수사 결과를 뒤집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1기 수사팀이 건재한 상태에서 2기 수사팀이 전격 투입된 점을 들어 “수사팀 교체 자체가 정치적 기획의 출발점이었다”고 했다.
김태훈 대전고검장 증언도 정조준했다. 특위는 김 고검장이 청문회에서 “주도적으로 수사한 팀을 남기는 것이 검찰의 관행이었다”, “수사팀 전면 교체는 수사의 방향을 바꿨다는 뜻”이라고 말한 점을 거론하며, 대장동 수사팀 교체가 통상적 인사가 아니라 정권 차원의 의도가 반영된 조치였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이른바 ‘대장동 그분’ 보도와 관련해서도 허위 정보 유포와 오보 정정 거부 문제를 제기했다. 정영학 녹취록에 없는 표현이 기사화됐고, 이후 검찰 간부가 직접 정정을 요구했음에도 바로잡히지 않았다는 김 고검장 증언은 대장동 사건이 정치검찰과 보수언론에 의해 설계된 조작 사건이라는 의심을 더 짙게 한다고 했다.
국조특위는 “청문회를 통해 드러난 것은 회유와 겁박, 거래를 통한 조작의 실체”라며 “이제 진실이 드러난 만큼 특검을 통해 반드시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소속 특위 위원들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국정일보 김재구 기자]=a01089091006@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