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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최재형 선생 배우자 유해 한국 도착…사후 70여년 만에 국내 봉환
서울추모공원서 화장…서울현충원에 임시 안치 후 현충관서 국민추모공간 운영보훈부, 최재형 선생 순국 추정지 흙도 반입해 서울현충원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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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3-08-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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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일보 [김용환 기자]=국가보훈부는 8일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의 배우자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의 유해를 키르기스스탄에서 사후 70여년 만에 대한민국으로 봉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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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로 봉환된 최 여사의 유해는 이날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해 서울현충원 봉안식장에 임시 안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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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배우자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의 유해가 사후 70여년 만에 대한민국으로 봉환됐다. (사진=국가보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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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선생의 순국 장소로 추정되는 러시아 우수리스크의 최재형 선생 기념관(구 최재형 선생 고택) 뒤편 언덕에서 채취된 흙도 오는 11일 국내로 반입된다. 이후 12~13일 서울현충원 현충관의 국민추모공간에 최재형 선생의 위패와 함께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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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는 러시아 등 해외 각국에 거주하는 최재형 선생의 손자 최 파벨, 증손자 최 표토르, 외증손녀 박 따띠아나 등 직계 후손들이 귀국해 유족으로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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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에는 ‘백년만의 해후, 꿈에 그리던 조국 대한민국’을 주제로 부부 합장식이 거행된다. 원래 최재형 선생의 묘가 있다가 멸실된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 108번 자리에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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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여사(1880-1952)는 1897년경 최재형 선생과 결혼해 슬하에 3남 5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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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선생이 국외 항일조직인 동의회를 조직해 항일의병투쟁을 전개하는 등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는 동안, 최 여사는 대가족을 돌보며 남편인 최재형 선생의 독립운동을 도왔다. 특히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 의거로 순국하자 그의 남은 가족들도 보살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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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중 3남 최 발렌틴과 5녀 최 올가의 회고에 따르면, 최재형 선생 부부는 고성 한번 오가는 일 없이 서로 깊이 존경하고 배려하는 모습으로 자녀들의 좋은 본보기가 됐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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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재형 선생이 1920년 4월 일본군에 의해 순국하자 최 여사는 자녀들과 힘겨운 생활을 이어갔고, 1922년 러시아가 공산화되면서 자본가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키르기스스탄으로 유배된 이후 1952년 사망해 비슈케크 공동묘지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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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는 최재형기념사업회와 함께 키르기스스탄 현지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시작한 유해 수습 등 준비 절차를 모두 마치고 지난 7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최 여사의 유해를 대한민국으로 모셔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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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이제라도 여사님을 해방된 조국으로 모셔와 서울현충원에 최재형 선생의 부부합장묘를 조성하게 돼 너무나 뜻깊다”며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목숨 바쳤으나 유해마저 찾을 수 없었던 순국선열을 단 한분도 소홀함 없이 예우하는 일류보훈 실현을 위해 모든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정일보 [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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