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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부동산 통계 감사, 윤석열 정부의 정치보복 도를 넘었다
경찰신문 권봉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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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3-07-2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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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길 기자 = 지난 13 일에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통계조작 의혹과 관련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조사했고 이번에는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부동산 통계는 한 통계가 다른 통계에 비해 가격하락률이나 상승률이 더 낮거나 높다고 해서 왜곡되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 통계별 속성과 목적이 다르므로 조사 표본과 지수 산정방식 등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이는 모든 전문가들이 인정하는 부동산 통계의 기본 특성이자 한계이기도 하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지난 2 월 15 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의 질의에 대해 가격 특성에 따른 ( 기관간 통계의 차이는 자연스러운 것 이라는 답변을 통해 한국부동산원과 민간기관간 통계의 차이가 불가피함을 인정한 바 있다.

 

지난 정부들은 부동산 정책 수립의 근거로 1986 년부터 작성되기 시작한 한국부동산원의 통계를 국가승인통계로 지정하여 사용해왔으나 각종 비공식 민간 통계와 상승률이나 하락률에서 크게 차이를 보이면서 따가운 비판을 면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는 주택가격 통계간 본질적인 차이에서 비롯되었거나 주택가격 통계의 미비점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고민해야 하는 문제이지 ,‘ 왜곡  과  조작  으로 호도할 문제는 아니다


실제 지난 정부 기간 동안에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국토교통위 소속 홍기원 의원도 한국부동산원 통계와 민간 통계 간 차이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한국부동산원 통계산정 방식의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부동산원은 통계 표본 숫자를 크게 확대하고 표본 지역을 조정하는 등 통계산정 방식을 개선한 바 있다 .

 

그럼에도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의 주요 통계지표에서 의도적인 조작 정황이 있다며 작년 9 월부터 국토교통부통계청한국부동산원을 대상으로 감사에 돌입했다한 달 뒤인 작년 10 월말 종료 예정이었던 감사는 12 월로 연장되었고  올 2 월과 3 월에 2 차례 추가 연장하면서 감사가 1 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부동산 통계 조작의 명확한 증거가 없기 때문에 애꿎게 감사기간을 연장할 뿐만 아니라 국토교통부 공무원과 한국부동산원 직원들에게 강압적인 감사를 계속하고 있다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현 정부가 들어선 이래 감사원은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선거관리위원회 , KBS 와 방송통신위원회국민권익위원회, 4 대강 사업 등 지난 정부 당시 업무와 사건인사들을 대상으로 정치 보복적 무차별 전방위 감사를 반복하고 있는 만큼부동산 통계 감사도 동일한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는 것은 결코 무리한 의혹이 아닐 것이다.

 

감사원은 감사기간을 무한정 늘린다고 해서 전 정부 정책결정자들이 의도적으로 동산통계를 조작했다는 증거를 결코 만들어 낼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또한 무려 1 년에 걸쳐 수많은 공직자들을 압박해서 만들어진 감사 결과를 우리 국민들은 결코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감사원은 국가의 투명하고 정직한 운영을 위해 독립을 보장받는 대한민국헌법상 기구다윤석열 정권의 앞잡이를 자처하면서 정치감사 · 표적감사에만 몰두하는 감사원의 현 행태는 국민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권력남용 행위임을 알아야 한다위법적 감사에 관여한 책임자들은 그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경찰신문 권봉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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