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국방] 내일부터 나흘간 전국서 을지연습…58만여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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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3-08-20 12:13본문
한미연합연습 연계실시…일반인도 참여
23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민방위 훈련

한미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을지프리덤실드, UFS)가 진행 중인 지난해 8월29일 경기 파주시 한 훈련장에서 군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2022.08.29.
국정일보[김삼용 기자]=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전국적으로 정부 연습인 '을지연습'이 시행된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등 안보 위협에 대응해 국가 위기관리능력을 점검하고 전시 임무 수행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전국 단위로 연 1회 실시하는 정부 주관 비상대비훈련이다. 1968년 1월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기습 사건을 계기로 그 해 7월 '태극연습'으로 처음 실시돼 1969년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됐다.
특히 한·미 군 당국의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과 연계 실시한다. UFS는 우리나라의 안전 보장과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방어적 성격의 연례 훈련이다.
올해 을지연습은 4000여 개 기관 58만여 명이 참여한다.
정부는 을지연습 시작에 앞서 지난 3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2023년도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를 열어 준비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공무원 '불시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전시 행정체제로 전환하는 '전시 직제편성 훈련'과 전시에 필요한 법령을 즉각 상정·공포하는 '절차훈련'을 과(부서) 단위로 진행한다.
실제 전시 상황을 가정한 '통합상황조치 연습'도 진행한다. 복합적 위협상황을 부여해 중앙·지방행정기관 간 신속한 상황 전파와 의사결정, 조치결과 보고를 하게 된다.
또 국가중요시설 테러에 대비해 민·관·군·경 통합대응훈련, 사이버 위협 '소프트테러' 대응훈련, 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 대응훈련 등을 실시한다.
드론 위협에 대한 국가중요시설의 방호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대(對)드론 통합방호훈련'을 벌인다. 드론 공격을 무력화시키는 '안티드론체계'도 점검한다.
아울러 서해5도 백령·연평지역 주민 출도(出島)훈련, 읍·면·동 생활밀착형 훈련, 접적(接敵)지역 자원동원 훈련 등 전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맞춤형 훈련을 시행한다.
특히 23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민방공훈련으로도 불리는 민방위 훈련이 이뤄진다. 일반 국민 대피와 차량 통제까지 진행하는 것은 2017년 8월 이후 6년 만이다. 다만 지난달 집중호우와 이달 제6호 태풍 카눈 피해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57곳은 훈련에서 제외된다.
김정학 행정안전부 비상대비정책국장은 "정부는 고도화된 적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각 참여기관들이 책임감을 갖고 훈련에 임하도록 해 국가 비상대비태세를 한층 격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