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태년 “의전 아닌 일하는 의장”…국회의장 출마
법안처리 시한 못박아, 사회적 대화 상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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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6-05-04 12:49본문

서울=[국정일보 김재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경기 성남 수정)이 4일 국회의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의전이 아니라 일을 잘하는 의장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내 의장 후보 경쟁이 조정식·박지원 의원과의 3파전으로 좁혀진 가운데 김 의원은 ‘일하는 국회’를 전면에 내세우며 제도 개혁 의지를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국민주권시대를 제도로 완성하고 대전환의 파고 앞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려면 일 잘하는 국회가 필요하다”며 “제가 그 적임자”라고 했다. 그는 “늘 일을 보면 가슴이 뛰었고, 결과를 만들어 낸 사람”이라며 협상력과 실행력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핵심 공약은 이른바 ‘일 잘하는 국회법’이다. 김 의원은 본회의 자동 개회, 법안 기한 내 처리, 고의로 의사 진행을 지연하는 상임위원장 교체 제도화 등을 제시했다. 국회가 여야 대치로 멈춰서는 관행을 줄이고, 쟁점 법안도 정해진 절차와 시한 안에서 처리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그는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완수와 개헌 논의 현실화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여야와 정부, 산업계가 참여하는 민생경제전략회의를 신설하고, 국회 외교처를 만들어 의회 외교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특히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는 사회적 대화로 풀어야 한다”며 사회적 대화의 법제화와 상설화를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회는 대화하고 협상하고 타협해 결과를 만들어내는 곳”이라며 “제가 잘하는 것이 끈질기게 협상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협상은 끈질기게, 결단은 과감하게 해왔고 언제나 말이 아닌 결과로 증명했다”며 “대립과 갈등을 구조개혁으로 돌파해 온 경험을 국회의장 역할에 쏟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의장 후보 접수를 거쳐 11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13일 국회의원 투표를 합산해 후보를 확정한다. 반영 비율은 권리당원 20%, 국회의원 80%다. 권리당원이 국회의장 후보 선출에 참여하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다수당 후보가 본회의 표결을 거쳐 의장으로 선출되는 관례에 따라 이번 민주당 경선 결과가 차기 국회의장 선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서울=[국정일보 김재구 기자]=a01089091006@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