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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동정] 윤 대통령, “보다 개방되고 자유로운 국제질서 함께 만들어 나갈 것”

작성일 23-11-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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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통령 첫 영국 의회 연설…‘도전을 기회로 바꿔줄 양국의 우정’ 주제

“진정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 다시 태어나…양국의 협력 지평 확장”

“불법적 침략과 도발에 함께 맞서 싸울 것…국제규범와 국제질서 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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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런던의 국회의사당인 웨스트민스터 궁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국정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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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일보[권봉길 기자]=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을 개시해 공급망과 디지털 무역의 협력 기반을 다져나가고, 보다 개방되고 자유로운 국제질서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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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이날 영국 의회 연설에서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양국 관계가 새롭게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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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윤 대통령의 영국 의회 연설은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이다. 영어로 연설했으며 연설문 제목은 ‘도전을 기회로 바꿔줄 양국의 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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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연설에서 “우리 양국의 교역과 투자는 금융, 유통, 서비스, 생명공학 등에 걸쳐 활발히 이루어져 왔으며, 2021년 한영 FTA가 발효된 이후 더욱 활성화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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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번에 한영 FTA 개선 협상을 개시해 공급망과 디지털 무역의 협력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며 “이번 국빈방문 계기에 체결하는 ‘한영 어코드’를 기반으로 양국은 진정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 다시 태어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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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양국의 협력 지평이 디지털·AI, 사이버 안보, 원전, 방산, 바이오, 우주, 반도체, 해상풍력, 청정에너지, 해양 분야 등으로 크게 확장돼 나갈 것”이라며 “의원 여러분들의 깊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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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새로운 도전과제들에 직면해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북한 핵 위협 등 지정학적 리스크 앞에 국제사회가 분열되고 있다”면서  “공급망, 기후 대응, 디지털 분야의 격차가 국가 간 경제 격차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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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역동적인 창조의 역사를 써 내려온 한국과 영국이 긴밀히 연대하여, 세상의 많은 도전에 함께 응전해 나가야 한다”며 “한국은 영국, 그리고 국제사회와 연대해 불법적인 침략과 도발에 맞서 싸우며 국제규범과 국제질서를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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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국은 영국과 함께 인도 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보와 경제안보를 튼튼히 하는 데 함께 힘을 모을 것이며, 또 원자력을 비롯한 청정에너지 확대를 도모하면서, 기후 취약국들의 그린 에너지 전환 노력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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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시대의 부작용 방지를 위한 양국 간의 협력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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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AI를 비롯한 디지털은 오로지 인간의 자유와 후생을 확대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면서 “국경을 초월한 연결성과 즉시성을 지닌 AI와 디지털이 자아내는 피해를 막으려면, 국제사회에 통용될 수 있는 보편타당한 규범이 정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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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한민국 정부는 지난 9월 자유, 공정, 안전, 혁신, 연대의 다섯 가지 원칙을 담은 ‘디지털 권리장전’을 발표했다”고 소개하고, “한국 정부는 영국이 제안한 ‘AI 안전네트워크’ 및 유엔의 ‘AI 고위급 자문기구’와 긴밀히 협력해 AI 디지털 규범 정립을 위한 국제사회의 소통과 협력을 견인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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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양국 간 안보 협력에 대해서도 “올해 봄 한미 연합훈련에 영국군이 처음으로 참여하기 시작했으며, 한영 간 정보 공유, 사이버 안보 협력 체계가 새롭게 구축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영국과 함께 북한의 WMD 위협에 대처하면서, 가상화폐 탈취, 기술 해킹 등 국제사회의 사이버 범죄에 대한 공조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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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연설 전반부에서 역사 속의 양국 관계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인물들을 소개하며 한국과 영국의 친밀감을 확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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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출신 존 로스 선교사는 1887년 신약성서를 한국어로 최초 번역했고, 브리스톨 출신 어니스트 베델 기자는 1904년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해 한국의 독립에 앞장섰고, 1916년 세브란스 병원 수의학자로 한국에 온 워릭셔 출신 프랭크 스코필드 선교사는 한국의 독립운동을 하면서 장학회를 설립하고 한국의 어려운 이들을 보살피는 데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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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950년 6.25전쟁에 영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8만 명의 군대를 파병했는데, 당시 글로스터 1대대를 이끌며 임진강 설마리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제임스 칸 중령과 참전용사이자 대한민국의 명예 보훈장관인 콜린 태커리 옹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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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또 “영국이 비틀즈, 퀸, 해리포터, 그리고 데이비드 베컴의 오른발을 가지고 있다면, 한국엔 BTS, 블랙핑크, 오징어 게임, 그리고 손흥민의 오른발이 있다”고 말해, 양국이 지닌 문화예술의 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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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일보[권봉길 기자] kwon15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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