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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여당 "민주, 이재명 체포안 부결 위해 '선한 희생양 코스프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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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3-09-1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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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구속 피하겠다고 단식…의원들은 충성 경쟁" 

"민주 노란봉투법·방송법 추진 예고…필리버스터 준비" 

이재명 방문 계획은 없어…'방탄·내부 결속' 의도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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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9.14.

 

국정일보[권봉길 기자]=국민의힘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의원총회에서 대정부 투쟁을 선포한 데 대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기 위해 정치탄압, 불법수사 프레임을 씌우며 '선한 희생양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이재명 대표의 단식 중단을 논의하던 더불어민주당이 뜬금없이 '정부와 검찰에 대한 총력투쟁'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구속을 피해 보겠다고 당대표는 단식을 시작했고, 당대표에게 겁박 당한 의원들은 큰절을 올리며 눈도장을 찍기에 바쁘다"며 "어떤 의원들은 공천을 받아보겠다고 입에 담기 힘든 막말 퍼레이드를 벌이는가 하면 어떤 의원들은 외국에 나가 국제적 망신을 자처하며 충성 경쟁을 해대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정말 '그로테스크'하다. 집단 최면에 걸려 이성을 잃은 채 낭떠러지로 향해가고 있는 것 같다"며 "구속은 막을 수 있어도 배가 진실의 강에 닿는 것은 막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결국은 이재명 대표에게 닥쳐올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기 위한 모든 이유를 긁어모은 것"이라며 "정치 탄압 프레임을 만들고 이재명 대표는 정치 탄압을 받는 희생양 프레임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방송3법,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제23조 개정안) 추진을 예고한 데 대해서는 "민주당에게 올 역풍을 막기 위해 어떤 것도 다 시도할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그중 대표되는 것이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올리는 것"이라며 "그에 대해서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예고했다.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봤다.

한편 지도부는 당 차원에서 이 대표 방문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가 이 대표를 직접 찾아갈 의향이 없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김기현 대표가) 이재명 대표의 건강을 우려하는 뜻을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제 민주당 의원총회 결의안은 스스로 민주당이 공당임을 포기한 것"이라며 "오히려 이재명 대표의 단식으로 인해서 또 한번 방탄을 드러내는 그런 결의안이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께서 지켜보고 계시고 처음 '뜬금포' 단식했을 때부터 말씀드린대로 첫째는 검찰 수사를 막기 위한 방탄용이고, 또 내부 결속용으로 단식하신 게 아닌가 그 이유 말고는 저희들이 이유를 찾을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언급한 '국민 항쟁'에 대해 "민주당 입장에서 내년에 총선, 국민 심판(이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부분은 모든 국면전환과 자기들 방탄을 위해 할 수 있는 부분은 앞으로 다 하지 않겠나"라며 "내실 없는 선언"이라고 봤다.

민주당은 전날 오후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대정부 투쟁 선포 및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제출을 결정했다.

이보다 앞서 김기현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건강 상황을 우려하며 단식 중단을 요구했으나, 이 대표를 직접 찾아가 만나지는 않았다. 

국정일보[권봉길 기자]kwon15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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