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박맹우 “김두겸 후보 사퇴하라… 의혹 침묵은 시민 기만”
공천 개입·금전 의혹 등 연일 터져, “더는 회피와 침묵으로 못 버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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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6-05-06 12:41본문

서울=[국정일보 김재구 기자] =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최근 각종 의혹에 휩싸인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를 향해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박 전 시장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권에서 이어지는 비방과 폭로전을 보며 침묵하는 것은 시민의 알 권리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김 후보가 공천 개입, 금전 의혹, 사조직 연루 의혹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로 인해 시민들의 우려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박 전 시장은 과거 김 후보가 ‘박맹우를 사퇴시켜 주면 남구청장 후보를 주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점을 명시했다. 이에 대해 박성민 시당 위원장은 관련 인물을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발언 자체는 부인하고 있지만, 정작 핵심 당사자인 김 후보는 지금까지 아무런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전 시장은 “김 시장에게도 얘기했다, 전화해도 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 아니냐”며 김 후보가 왜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 요청에 침묵으로 일관하는지 따져 물었다.
금전 논란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졌다. 김 후보 측은 관련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으나, 이후 예비비 사용 내역 삭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는 등 상황이 악화됐다는 것이다.
박 전 시장은 “자료가 외부로 나가면 더 이상 부인할 수 없다, 빼도 박도 못한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보도됐다”며 “이제는 단순히 부인만으로 넘어갈 수 있는 단계를 지났다”고 강조했다. 또 구체적인 설명 없이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상황에 대해 시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박 전 시장은 김 후보의 공직 수행 자격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으로 볼 때 울산 시민과 보수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김 후보가 울산시장 후보에서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역설했다.
더는 해피와 침묵으로는 시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으며, 제기된 모든 사안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답변과 함께 책임 있는 결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박 전 시장은 “울산을 만들어 본 사람, 울산을 다시 살릴 사람이 여기 있다”며 “울산의 원칙과 가치를 끝까지 붙들고 시민과 함께 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김 후보의 사퇴를 압박하는 동시에 자신이 울산의 정통성과 가치를 회복할 적임자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국정일보 김재구 기자]=a01089091006@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