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한동훈,암초 만났다…원희룡·김경률 뜨자 지역위원장들 ‘뒤숭숭’
작성일 24-01-2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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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일보 이은성 기자 = 총선이 80여일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김경율 비대위원의 서울 마포을 출마를 공식 석상에서 ‘깜짝 발표’하면서 당협위원장들 사이에서는 ‘낙하산 공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들은 “공정한 공천이 이루어지길 바랄 뿐”이라면서도 “한편으론 결과가 정해져 있는 것 같아 허탈한 마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21일 여권에 따르면 ‘격전지’로 꼽히는 지역의 당협위원장들은 ‘낙하산 공천’을 걱정하는 분위기다. 최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김경율 비대위원을 공개적으로 띄운 이후 이같은 우려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당협위원장은 “이번 김경율 비대위원의 마포을 출마 선언을 보고 솔직히 좀 걱정됐다”며 “비대위 입장도 이해되지만, 오랜 시간 지역을 지킨 당협위원장들의 마음도 헤아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변 당협위원장들도 굉장히 걱정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다른 수도권 지역의 당협위원장 역시 “비대위와 공관위의 공정한 공천 심사를 믿고 있다”면서도 “불안한 마음은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는 당협위원장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최선의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한 지도부 관계자는 “공천 시비는 어떤 선거든 매번 있었다”며 “우리는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전사가 필요하다. 이기기 위해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협위원장들의 입장도 이해 못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총선 판을 놓고 봤을 때 이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선은 공정하게 진행될 것이니 걱정할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경찰일보 이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