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홈플러스 37개점 영업중단… “정부·채권단 즉각 개입해야”
37개점 영업중단 즉각 철회 촉구, 정부·채권단 긴급 지원 개입 압박
페이지 정보
게시일 : 2026-05-11 11:57본문

서울=[국정일보 김재구 기자] = 홈플러스가 전국 대형마트 104곳 중 37곳의 영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하자 정치권과 노동계, 입점 상인들이 “MBK의 기획 청산 시나리오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정부와 채권단의 즉각적인 개입을 촉구했다.
홈플러스 사태 해결 공동대책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실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7개 점포 영업중단은 노동자와 협력업체, 입점 상인, 지역 상권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는 결정”이라며 “영업중단을 철회하고 운영자금 지원 등 긴급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경기 안양 동안갑)은 “MBK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대금과 신규 대출로 회사를 살릴 수 있다고 했지만 매각 대금은 목표의 절반 수준에 그쳤고 신규 자금 투입도 멈췄다”며 “기업을 쥐어짜 수익을 챙긴 뒤 피해를 노동자와 협력업체, 입점 상인에게 떠넘기는 전형적인 약탈 경영”이라고 비판했다.
공대위는 37개 점포가 문을 닫을 경우 직접·간접 실업자가 최대 3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점포 한 곳이 영업을 중단하면 직접·간접 고용 노동자 945명과 인근 지역 상권 노동자 7898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추산도 내놨다.
김병국 홈플러스입점주협의회 회장은 “사전 협의도, 현실적인 보상 대책도 없었다”며 “점주들은 시설투자금과 권리금을 잃고 재고를 폐기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고 했다. 최대영 마트노조 온라인배송지부 사무국장도 “영업중단 점포에서 일하던 배송노동자 400여 명은 주문 취소와 함께 생계 위기에 놓였다”고 호소했다.
공대위는 유암코의 조속한 개입,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 검토, 메리츠증권 등 채권단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요구했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현장은 이미 무너지고 있다”며 정부 개입을 촉구하는 네 번째 단식 투쟁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국정일보 김재구 기자]=a01089091006@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