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상욱·김두겸, 울산시장 선거 ‘부동층 6%’ 쟁탈전
여야 단일화 불발에 표심 흔들, 김상욱 디지털전 김두겸 현장전
페이지 정보
게시일 : 2026-05-14 12:30본문

6.3 울산시장 선거 김상욱 후보(왼쪽)와 김두겸 후보(오른쪽). [사진=울산시]
서울=[국정일보 김재구 기자] = 6·3 울산시장 선거가 오차범위 내 접전과 단일화 불발이 맞물리며 ‘시계 제로’ 국면으로 들어섰다.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와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가 박빙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후보등록 전 진영별 단일화가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약 6%의 부동층 표심이 승부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KBS울산방송과 울산매일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공정이 5월 4~5일 울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다자 대결은 김두겸 후보 37.1%, 김상욱 후보 32.9%로 나타났다. 양자 대결에서도 김두겸 후보 41.8%, 김상욱 후보 40.0%로 오차범위 안 접전이었다.
조사는 무선전화 ARS 80%, 유선 RDD ARS 20%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판세가 좁혀지면서 양측의 선거 전략도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김상욱 후보는 유튜브 등 온라인 공간을 활용한 디지털 여론전에 무게를 싣고 있다.
조직력의 한계를 온라인 확산력으로 보완하면서 중도층과 젊은 층을 동시에 끌어안겠다는 구상이다. 후보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기초·광역의원 공천권은 시당과 중앙당에 있다”는 취지로 선을 그으면서도, 마지막까지 논의의 문은 열어두는 모습이다.
김두겸 후보는 현장 접촉을 앞세운 정공법을 택했다. 선거사무소에서 각종 사회단체와 만나는 한편 지역 주요 단체, 전통시장, 산업현장을 돌며 보수층 결집과 생활 민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13일에는 현대중공업 정문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동구 지역 시장을 찾는 등 노동자와 상인 표심을 직접 훑는 일정도 계획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가 결국 부동층의 선택으로 판가름 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진보와 보수 진영 모두 단일화 해법을 완전히 매듭짓지 못한 상황에서, 남은 변수는 후보별 공약의 설득력과 현장 메시지의 파급력이다. 공식 선거전이 본격화되면 부동층을 향한 두 후보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울산시장 선거는 이제 조직 대 조직의 싸움을 넘어, 흔들리는 민심을 누가 먼저 붙잡느냐의 승부로 옮겨가고 있다.
김상욱 후보는 온라인을 통한 확장성에, 김두겸 후보는 현장 기반의 결집력에 승부수를 던졌다. 남은 20여 일, 울산 표심의 마지막 방향이 시장 선거의 결론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국정일보 김재구 기자]=a01089091006@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