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禹의장 "사도광산 등재 둘러싼 외교협상 전모 공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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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4-08-06 11:35본문
6일(화)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결정 관련 입장문 발표
군함도 권고 미이행과 사도광산 등재 관련 우리 정부의 조치 공개할 것 요구
이번 일을 계기로 일본 정부에 강제동원 피해자 명부 제공을 요청할 것 요구
"강제동원 피해 원상회복은 불가능하지만, 배상과 진실 기억할 의무는 있어"

(우원식 국회의장)
국정일보 권봉길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6일(화) "사도광산 등재를 둘러싼 외교협상의 과정과 내용, 전모를 공개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발표한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결정 관련 입장문에서 "'지옥섬'으로 불릴 만큼 처참했던 강제노동 현장인 군함도에 이어, 사도광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는 과정에서 우리 정부의 대응에 관해 제기된 의혹을 밝힐 책무가 국회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장은 "일본 정부는 군함도 등재 결정 직후부터 강제동원·강제노동을 부인했고, 이후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여론전을 펼쳐왔다. 이번 세계유산위원회에서도 일본 대표는 강제노역을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고 '한반도 출신 노동자'라는 용어를 사용해 강제성을 재차 부정했다"면서 "그런데도 정부는 이를 용인하고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에 동의했다"며 심각하고 강력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
우 의장은 ▲군함도 권고 미이행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가 ▲사도광산 등재에 대해 일본 정부에 무엇을 요구했고 무엇을 확인했는가 ▲유네스코 회원국 상대로는 어떤 노력을 했는가 등을 정부가 국회에 답변해야 한다며 "이번 기회에 강제동원 피해자 명부 제공을 일본 정부에 요청하기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현저한 보편적 가치를 지난 인류 공동의 유산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강제노동한 현장인 군함도와 사도광산이 미래세대에까지 물려줘야 할 유산이 되려면 강제동원의 역사가 분명히 담겨야 한다"며 "강제동원 피해의 원상회복은 불가능하지만, 이를 대신하는 배상과 진실을 기억할 의무는 우리의 의지에 달려있다. 국회가 해야 할 일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정일보 권봉길 기자 kwon15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