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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권영세, 첫 행보로 사고 현장 방문…비상계엄·탄핵 사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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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4-12-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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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서 윤 계엄·탄핵 사과…탄핵 정국·민심 수습 과제

취임 기자회견 대신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현장 찾아가 유족 위문

비대위·당직은 '안정·통합형' 인선…"계파는 없고 국민의힘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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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일보 권봉길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일어난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2.30.


 [국정일보 권봉길 기자]=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첫날인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12·3비상계엄 선포와 탄핵소추안 가결 사태로 인한 혼란에 대해 사과하면서 정국 수습에 착수했다. 그는 비상계엄과 탄핵 등 정국 혼란과 여객기 사고 등 민생 혼란을 동시에 수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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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위원장은 국민을 향해 변화와 혁신, 반성을 약속했고 지지층에게는 단결과 보수 정체성 유지를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줄탄핵'을 멈추고 여야정협의체 재가동에 협조할 것을 촉구하는 등 향후 비대위 방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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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비대위원과 주요 당직에는 범친윤계와 범친한계, 계파색이 옅거나 소장파로 꼽히는 원내 인사들을 인선했다. 당 핵심 기반인 영남은 물론 수도권과 청년 등 지역과 연령별 안배도 일정부분 이뤄졌다. 친한계 핵심 인사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안정형 또는 통합형 인선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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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국위원회의에서 자신의 임명안이 의결된 이후 언론에 배포한 취임사에서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으로 불안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여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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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변화와 혁신의 채찍질을 멈추지 않겠다. 처절하게 반성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며 국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우리의 진심을 믿어주고 함께 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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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위원장은 앞서 비상계엄에 대해 잘못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보수진영 존립 위기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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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위원장은 21일 비대위원 인선이 마무리되고 공식 출범 전 추가로 대국민 사과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 출범 전 대국민 사과와 관련해 "내일 (비대위가) 최종 확정이 나면 종합적으로 검토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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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위원장은 민주당과 이 대표를 향해 "이제 사법이 할 일은 사법에 맡겨놓고 국회는 국회의 역할을 할 때"라며 "줄탄핵으로 국정을 마비시키면 그 피해는 모두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입법 폭거를 멈춰 달라.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조속히 다시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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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치를 복원하는 것이 지금 국회가 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어려운 민생을 챙기는 일에, 급박한 국제 정세에 대응하는 일에, 혼란스러운 정국을 안정시키는 일에,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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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을 임명하지 않으면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는 야당을 향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21일 의원총회에서 야당이 요구하는 쌍특검(김건희 특검·내란 특검)법 대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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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위원장은 지지층을 향해서는 분열이 아닌 단결을 호소했다. 그는 "삭풍의 천막당사에서도 우리는 다시 일어섰고 8년 전 탄핵의 모진 바람도 이겨내고 당을 재건해 정권 재창출을 이뤄냈다"며 "지금 이 순간 우리는 스스로를 믿고 서로의 손을 더욱 단단하게 잡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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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가 힘들게 지켜 온 보수의 가치와 정체성을 더욱 굳건히 하면서 새로운 시대정신을 찾아나간다면 우리는 분명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갈 수 있다"며 "서로의 생각이 조금 다르더라도 지금의 위기 앞에서는 모두 하나가 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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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위원장은 취임사를 서면으로 대체하고 비대위원장 취임 첫 일정으로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 유가족 위문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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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유가족과 만나 "정부가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어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해 정부의 모든 관계자가 사고 수습과 희생자의 마지막 가는 길을 잘 모시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도 중앙당 차원에서 최대한 협력하고 독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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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위원장은 같은날 비대위 인선도 단행했다. 비대위원에는 임이자(3선)·최형두(재선)·최보윤(비례대표 초선)·김용태(초선) 의원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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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총장은 3선 이양수 의원, 전략기획부총장은 재선 조정훈 의원, 조직부총장은 초선 김재섭 의원,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은 초선 강명구 의원이 선임됐다. 당연직 비대위원인 정책위의장에는 김상훈(4선) 의원, 법률자문위원장은 주진우(초선) 의원이 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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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민의힘 당직자는 "친윤계의 입장도, 친한계의 입장도 나름대로 배려하려고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권 위원장의 성격을 보여주는 인사"라며 "당이 안정화 기조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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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수석대변인은 "가급적 외부인사보다는 내부 인사로 해달라는 의원들의 얘기를 위원장께서 수용해주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지금은 계파가 따로 있을 수 없고 이제는 국민의힘만 있다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국정일보 권봉길 기자]=kwon15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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