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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김상욱 “민의 왜곡 안돼”…울산시장 단일화 정면충돌
역선택 방지 빠진 경선 쟁점화, 진보당은 기존 결과 공개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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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6-05-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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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의원이 29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제22대 국회의원직 사직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재구 기자]2026.05.27(국정일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국정일보 김재구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추진돼 온 울산시장 범진보 후보 단일화가 여론조사 중단 사태로 중대 고비를 맞았다.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가 “민의가 왜곡되는 단일화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여론조사 재실시를 요구하고 나서자, 진보당은 “상호 합의한 경선을 중단한 책임은 김 후보 측에 있다”며 조사 결과 공개를 압박했다.


김 후보는 26일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과정에서 내건 조건은 단 하나, 민주 시민의 민의가 왜곡되지 않는 방식이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여론조사 문항에 역선택 방지 장치가 빠졌고, 특정 세력의 조직적 개입 가능성도 제기됐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문항을 직접 확인하지 못한 점은 제 불찰”이라면서도 “왜곡된 방식으로 후보가 결정된다면 그 책임을 누가 질 수 있겠느냐”고 했다.


김 후보 측은 여론조사를 중단한 뒤 역선택 방지 조항과 조직적 개입 차단 장치를 반영한 새 조사를 27~28일 다시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기존 조사 자료 등을 통해 시민 여론의 흐름이 확인된다면 이를 바탕으로 조속히 단일화 협의를 마무리할 수 있다는 입장도 내놨다. 사실상 김 후보 중심의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진보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방석수 진보당 울산시당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양당이 합의해 진행한 여론조사를 돌연 중단하고 이제 와서 새 조사를 하자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 측이 제기한 역선택 방지 조항 문제도 이미 합의된 경선 방식의 일부”라며 “경선 중단 책임을 진보당에 돌릴 수 없다”고 맞섰다.


여기에 국민의힘 측의 공직 거래 의혹 제기까지 겹치며 단일화 논란은 정치 공방으로 번졌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와 진보당 김종훈 후보 간 단일화 과정에 부적절한 조건 거래 의혹이 있다는 취지로 공세를 폈고, 민주당과 진보당은 이를 “허위사실” “선거방해”라고 일축했다. 진보당은 관련 발언에 대해 고발 방침까지 밝혔다.


김 후보로서는 단일화의 명분인 ‘민의 반영’을 지키는 동시에, 파행 책임론을 넘어야 하는 이중 과제를 안게 됐다. 


재조사 수용 여부와 기존 결과 공개 문제를 놓고 양측의 입장이 맞서면서 울산시장 선거판은 단일화 효과보다 갈등 비용이 더 커지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서울=[국정일보 김재구 기자]=a010890910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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