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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정원오 “부동산 공급, 정부와 즉시 협력” 내년까지 8만7000호 공급 약속
내년까지 8만7강남·용산 돌며 재건축 민심 공략000호 공급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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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6-06-0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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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역 앞에서
 ‘서울 시민께 정원오가 드리는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정원오 캠프 제공]


서울=[국정일보 김재구 기자] = 6·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부동산 민심을 정조준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역 앞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강남과 용산 등 재건축·재개발 현장을 잇달아 찾으며 “당선되면 즉시 정부와 협력해 주택 공급 문제를 풀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내년까지 서울에 8만7000호를 공급하겠다는 구상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반포, 압구정, 성수에 걸친 재건축·재개발 현안인 덮개공원 문제도 정부와 협력해 바로 해결하겠다”며 “민간 아파트 공급과 공공주택, 공공아파트 공급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부동산 시장 불안의 핵심이 공급 부족과 사업 지연에 있다는 판단 아래, 재건축·재개발 정상화와 공공 공급 확대를 동시에 제시한 것이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강남권 대표 재건축 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용산구 일대를 돌며 조합 관계자,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강남3구와 용산은 서울 전체 유권자의 약 19%가 몰린 지역이자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표심이 집중된 곳이다. 정 후보 캠프는 이 지역 민심을 잡는 것이 막판 승부의 핵심이라고 보고 있다.


정 후보 측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시정 4년을 겨냥해 재개발·재건축 지연과 주거 불안을 부각했다. 


용산구 한남동 등 일부 지역 주민 사이에서는 “기대와 달리 재개발 진척이 크지 않았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강남권에서도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과거 정책을 두고 시장 혼란을 키웠다는 비판이 나왔다.


반면 오 후보 측은 정 후보가 당선될 경우 기존 재건축 사업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를 내세우며 맞섰다. 


보수 성향이 강한 강남권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보유세와 장기보유특별공제 개편 가능성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서울시장 선거가 막판으로 갈수록 주택 공급, 세금, 재건축 속도전이 표심을 가르는 핵심 쟁점으로 부상한 셈이다.


정 후보는 공급 확대와 안전한 도시 관리, 주거 안정이라는 세 축을 앞세워 오 후보의 ‘시정 연속성’ 프레임에 맞불을 놓고 있다. 특히 중앙정부와의 협력 가능성을 강조하며 “서울시장이 바뀌어야 막힌 사업을 풀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막판 여론조사에서는 두 후보의 격차가 조사마다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선거 막바지 돌출 변수도 적지 않다. 오 후보는 삼성역 GTX 철근 누락 사태와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로 안전 이슈에 직면했고, 정 후보는 양천구 유세 현장에서 불거진 논란이 부담으로 남았다. 


서울 표심이 마지막까지 출렁이는 가운데, 정 후보는 남은 기간 부동산 공급과 주거 안정 메시지에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국정일보 김재구 기자]=a010890910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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