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상욱, 단일화 승부수로 울산시장 탈환, 민주진보 단일화가 판세 바꿨다,
보수 단일화 무산에 표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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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6-06-04 10:20본문

서울=[국정일보 김재구 기자] = 6·3 지방선거 울산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가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민주·진보 진영의 후보 단일화는 끝내 승부의 분수령이 됐고, 보수 진영의 단일화 무산은 뼈아픈 패인으로 남았다.
4일 개표 완료 기준 김 당선인은 48.73%를 얻어 45.74%에 그친 김두겸 후보를 2.99%포인트 차로 앞섰다.
선거 전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두 후보 간 격차가 10%포인트 안팎까지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실제 개표 결과는 박빙이었다. 울산 정치 지형이 막판까지 강하게 출렁였다는 뜻이다.
결정적 변수는 후보 단일화였다. 김 당선인은 진보당 김종훈 전 후보와 단일화를 성사시키며 범진보 표심을 한데 묶었다.
단일화 과정은 순탄치 않았지만, ‘흩어지면 진다’는 위기의식이 민주·진보 진영을 하나로 세웠다. 선거 막판 조직력과 지지층 결집 효과도 이 구도 위에서 힘을 받았다.
반면 보수 진영은 끝내 갈라졌다. 국민의힘 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박맹우 무소속 후보가 완주하면서 보수 표가 분산됐다.
박 후보는 5.52%를 얻었다. 단순 합산하면 김두겸 후보와 박 후보의 득표율은 과반을 넘는다. 결과적으로 보수 후보 단일화 실패가 울산시장 선거의 승패를 가른 셈이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다른 흐름도 나타났다. 울산 5개 구·군 가운데 북구를 제외한 중구, 남구, 동구, 울주군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당선돼 보수 기반은 여전히 견고했다. 그러나 시장 선거만큼은 단일화의 성패가 정당 지지세를 넘어서는 결정적 변수로 작용했다.
김 당선인은 당선 직후 “통합과 실용으로 화합하는 울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극우와 기득권 구태와는 단절하고 반민주 비리와 부패를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내버스 정상화와 행정 전반의 비리·의혹 해소를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김 당선인은 4일 김해 봉하마을 방문을 시작으로 당선인 행보에 들어갔다. 5일에는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6일에는 현충탑을 참배할 예정이다. 산업도시 울산의 경제 재도약과 갈라진 민심을 묶는 통합 리더십이 새 시정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서울=[국정일보 김재구 기자]=a01089091006@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