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재명 21대 대통령 당선…3년만에 정권교체
당선증 받고 국회서 취임선서… 인수위 없이 바로 임기 시작
페이지 정보
게시일 : 2025-06-04 09:59본문

서울 = [국정일보 권봉길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이 4일 확정됐다.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여파 속에서 치러진 이번 조기 대선에서 민심은 3년 만의 정권 교체를 선택한 셈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2시30분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94% 개표를 완료한 가운데 48.79%를 얻어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이 대통령의 당선 확정 시점 기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42.08%,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0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대통령은 개표 초반부터 우세한 흐름을 보였다. 개표율이 30%를 넘자 지상파 방송 3사는 당선 유력을 발표했고 전날 오후 11시40분께 당선 확실을 예측했다.
이 대통령은 자정 무렵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나와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함께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로 이동했다. 당사를 찾아 선대위를 격려한 뒤 국회의사당 앞에 마련된 연단에 올라 양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했다.
이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내란 극복을 첫 번째 사명으로 언급하며 "다시는 군사 쿠데타가 없도록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했다. 이어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회복시키는 일',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일', '평화롭고 공존하는 안정된 한반도를 만드는 일'을 나머지 사명으로 꼽았다.
또 "우리를 지지하지 않은 그분들도 대한민국 국민들"이라며 "혐오와 대결을 넘어서서 존중하고 공존하고 협력하면서 함께 어우러져 행복하게 살아가는 진정한 공동체를 만들겠다"며 '통합'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017년과 2022년에 이은 세 번째 대선 도전 끝에 대권 꿈을 이루게 됐다. 2017년에는 당내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패배했고, 2022년에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새미래민주당 고문)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본선에 올랐으나 윤 전 대통령에게 0.73%포인트 차이로 졌다.
이번 대선에서는 선거 초반부터 정권 교체론에 힘입어 과반을 넘나드는 지지율로 1강의 자리를 지켰다.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파면으로 조기 대선이 치러진 만큼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선거 기간 내내 '대세론'을 유지했다. 윤석열 정권과 12·3 계엄 사태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이 정권교체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인을 선언하면 공식적으로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다. 이번 대선은 대통평 파면으로 치르는 보궐선거라 대통령직 인수 과정이 없기 때문이다. 선관위는 오전 7~9시께 전체회의를 열어 21대 대통령 당선인을 공식 발표한다.
대통령 임기가 시작되는 시점부터는 '군 통수권'이 대통령에게 자동 이양된다. 합참의장은 신임 대통령에게 군 통수권 이양 보고와 군사 대비 태세, 북한 동향 정보 등을 보고한다.
이 대통령은 국립서울현충원도 참배할 예정이다. 새 정부 출범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취임선서는 국회에서 치러진다. 5부 요인과 각 정당 대표, 국무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 선서를 통해 새 정부의 정책 기조와 국정 운영 방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서울 = [국정일보 권봉길 기자] kwon15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