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禹의장, '제6차 세계의장회의'에서 적극적 기후행동 촉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6차 세계국회의장회의' 패널토론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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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5-07-31 14:51본문
입법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 정책의 실효성 보장, 의회 기관의 기후위기 대응 실천 강화 강조
"각국 경험 공유하고 국가 간 협력 증진하는데 앞으로 의회가 적극적인 역할 함께 해나가자"
몽골·스웨덴·영국 의장과 양자면담해 실질협력 확대 방안 논의

우원식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30일(수) 스위스 제네바 유엔 회의장에서 열린 '제6차 세계국회의장회의'에 이틀째 참석해 각국 의회에 기후행동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우 의장은 <2030년까지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 국제 협력을 위한 새로운 기회는?>이라는 주제의 패널토론에 참석해 "하나밖에 없는 지구를 지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이고, 모든 나라가 이 일에 함께해야 한다"며 기후행동을 위한 각국 의회의 역할로 '구체적인 입법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 정책의 실효성 보장'과 '의회 기관 스스로의 기후위기 대응 실천 강화'를 제시했다.
우 의장은 '구체적인 입법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 정책의 실효성 보장'과 관련해 "대한민국은 탄소중립 이행을 법제화한 14번째 나라로, 기후 재난이 현실화된 지금 필요한 것은 선언적 목표가 아니라 정책의 충실한 이행을 담보할 제도적 장치"라며 "대한민국국회는 기후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루기 위해 입법권, 예산에 대한 의견개진권이 있는 기후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우 의장은 '의회 기관 스스로의 기후위기 대응 실천 강화'에 대해 "우리 국회는 정부가 제시한 공공부문 목표보다 10년 빠르게 2035년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비전을 선포했고, 이를 위해 국회 시설의 그린 리모델링과 RE100(재생에너지 100%) 달성, 국회 차량의 무공해차 전환, 전자문서 활성화, 다회용 컵 도입 등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 중"이라며 "국회의사당 분원도 에너지 자립 건물로 건설할 예정으로, 상징성 높은 기관인 의회가 탄소중립을 선도함으로써 기후 행동의 전 사회적 확산을 촉진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후위기 대응은 글로벌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각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국가 간 협력을 증진하는데 앞으로 의회가 적극적인 역할을 함께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제6차 세계국회의장회의'에서 몽골·스웨덴·영국 의장과 양자면담을 갖고 실질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우 의장은 다쉬젝베 아마르바야스갈랑 몽골 의장과의 면담에서 "수교 35주년을 맞아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과 관련한 제도적 경제 협력 기반이 조속히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지난 4월 면담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희소금속 협력센터 구축 사업을 통해 광물 분야 협력이 보다 구체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울란바토르 스마트 도시교통 마스터플랜 수립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길 바라며, 지하철 건설사업 등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아마르바야스갈랑 의장은 "현재 몽골은 다양한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를 포함한 국가 발전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 과정에서 한국 기업과의 교류 확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향후 한국을 방문할 경우 양국 기업인과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포럼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안드레아스 노를리엔 스웨덴 의장과의 면담에서 "스웨덴이 중립국감독위원회 활동, 북미 및 남북 간 대화 중재 등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의 평화와 번영으로 이어지고, 우리의 비핵화와 평화, 공존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도록 각별한 지지와 협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노를리엔 의장은 "스웨덴은 북한과 오랜 수교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국제기구 활동을 통해 대화 촉진과 인도적 지원에 기여해 왔다"며 "한반도 평화가 세계 평화와 번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 공감하며, 한국 국회가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점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린지 호일 영국 하원의장과의 면담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양국 간 첫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등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있다"며 "2023년 체결된 청정에너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원전, 수소 등 저탄소 기술 분야에서 실질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일 의장은 "한국과 영국은 이미 훌륭한 파트너이고 앞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굉장히 많다"면서 "제약 분야와 전기차 분야의 협력 확대 등을 함께 논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순방에는 남인순·위성곤·배준영·용혜인·이광희 의원과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구현우 국제국장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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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sembly.g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