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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쌀가공산업 발전 토론회…"민관협력 공급체계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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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5-08-2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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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금) 윤준병 의원 등 '쌀가공산업 발전과 식량안보 토론회' 주최

가공용 쌀 수요는 올해 77만톤(t)에서 2035년 94만톤(t)으로 증가할 전망

생산량과 재고량에 따라 변동되는 공급정책으로 쌀가공산업 리스크 심화

안정적 원료쌀 공급과 시장확대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방안 제시

식량자급률 향상과 곡물수급 안정을 위해 식량안보 기본법 제정할 필요도

윤 의원 "쌀가공산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로드맵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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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금)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병·서삼석·송옥주·이원택·임호선·주철현·문금주·문대림·이병진·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주최로 열린 '쌀가공산업 발전과 식량안보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기념촬영(사진=강세영 기자)


 

쌀가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민관 협력을 통해 안정적 원료 공급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22일(금)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병·서삼석·송옥주·이원택·임호선·주철현·문금주·문대림·이병진·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주최로 열린 '쌀가공산업 발전과 식량안보 토론회'에서다. 발제자로 나선 조상현 ㈔한국쌀가공식품협회 사업운영본부장은 "쌀가공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은 식량안보와 농가 소득 안정으로 직결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쌀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1980년 132.4kg에서 지난해 55.8kg으로 절반 이하로 줄었다. 반면 식생활 변화와 수출 확대로 라면, 떡, 간편식 등 쌀가공 식품의 소비는 급증하고 있다. 가공용 쌀 수요는 올해 77만톤(t)에서 2035년 94만톤(t)으로 약 22% 증가할 전망이다.


가공용 쌀 공급정책은 재고 처리 중심으로 이뤄져 산업의 안정성이 부족하다. 생산량과 재고량에 따라 정책이 수시로 변동되면서 대체 원료가 없는 특성상 공급의 변동성이 직접적인 리스크로 작용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말 가공용쌀 정부양곡 공급 규모를 오는 2029년까지 31만톤(t)까지 축소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쌀가공업계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조 본부장은 "쌀 가공산업은 산지 쌀값을 하락시키는 요인이 아니라 쌀 소비 기반을 유지·확대하고 쌀의 고부가가치 소비를 이끄는 전략 식품산업"이라며 민관 협력을 통한 안정적 원료 공급 및 시장 확대로 산업경쟁력을 강화할 것을 제언했다.


민관 협력의 구체적인 정책 방향으로는 쌀 수급조절을 격리·저장에서 산업 중심의 식량·가공 활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장기 보관 쌀을 가공·수출 전용미로 지정해 원료쌀의 안정적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연간 지출되는 보관·격리비용을 가공산업 연구개발(R&D)과 수출기반 조성 자원으로 재투자하자는 것이다.


조 본부장은 "이를 통해 매년 예측가능한 수매량으로 생산계획 수립이 용이해지고, 격리 후 밥쌀용 방출이 아닌 가공 수출용으로 활용돼 시장가격이 안정화되며, 궁극적으로는 가공기업이 국산쌀을 사용하게 돼 지속적인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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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병 의원이 22일(금)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쌀가공산업 발전과 식량안보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강세영 기자)

 

박현진 고려대학교 한국식량안보연구소장은 식량자급률 향상과 곡물수급 안정을 위해 '식량안보 기본법'을 제정할 것을 제언했다. 식량안보와 식량위기에 대한 구체적인 정의와 함께 식량위기가 도래하지 않도록 평시 대책을 규정하는 한편, 식량위기에 따른 비상 조치 등을 명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변상문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안정적인 원료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가공용쌀 생산단지-간편식(RTC)-가공기업을 연계해 가공용쌀 계약재배를 지원하고, 정부양곡 공급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중장기(5년)·업체별(매년) 공급 계획을 수립 후 조기통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윤준병 의원은 "식량안보를 굳건히 지킬 수 있는 대책의 일환으로 쌀가공산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로드맵 마련이 시급하다"며 "전통적인 도정·판매 중심의 구조를 넘어 가공쌀·쌀 베이커리·음료 등 다양한 부가가치 산업으로 확장해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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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일보 권봉길 기자]kwon15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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