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IPO 문턱 넘은 지 3년도 안 돼 ‘부실징후’…코스닥 11곳
최근 5년 상장 후 3년 내 관리종목 지정 코스닥 기업 11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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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6-10-05 12:56본문
이 중 6곳은 거래정지까지…코스피는 해당 사례 없어
대표주관사별 관리종목 이력 KB증권 3곳·대신·미래에셋 각 2곳
KB증권 주관 3곳 중 2곳 거래정지…대신·미래·신한·하나도 거래정지 사례
박성훈 의원 “상장 문턱만 넘기면 끝이라는 식의 IPO 심사·주관 책임 없어야”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
[국정일보 전혜란 기자] = 국내 증시에 입성한 지 불과 3년도 지나지 않아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코스닥 기업이 최근 5년간 11곳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6곳은 거래정지까지 이어졌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국회의원(부산 북구을)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신규 상장 이후 3년 이내 관리종목 지정 이력이 있는 코스닥 기업은 총 11개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개사는 거래정지까지 이어졌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장 후 3년 이내 관리종목 지정·거래정지·상장폐지에 해당하는 사례가 없었다.

기업별로 보면 시큐레터는 2023년 8월 24일 상장한 뒤 2024년 4월 8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상장 후 불과 228일 만이다.
아이티켐 역시 지난해 8월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지만 올해 4월 7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상장 후 243일 만에 관리종목 신세가 됐다. 제일엠앤에스는 상장 342일, 대진첨단소재는 398일, 큐에이드는 491일 만에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IPO 대표주관사별로 보면 KB증권이 주관한 기업 가운데 3개사가 상장 후 3년 이내 관리종목 지정 이력이 있었고 이 중 2개사는 거래정지까지 이어졌다.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각각 2개사가 관리종목 지정 이력을 기록했으며 각각 1개사가 거래정지됐다.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도 각각 1개사가 관리종목 지정 이후 거래정지됐고, NH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각각 1개사가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이력이 있었다.
특히 최근 금융당국이 부실기업의 신속한 퇴출을 위해 시가총액과 주가 등 상장폐지 기준을 대폭 강화한 상황에서, 퇴출 단계뿐 아니라 애초 상장심사와 IPO 주관 과정의 적정성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금융당국은 올해 부실기업 퇴출을 위한 상장폐지 요건 강화를 추진했고, 7월부터 시가총액·주가 등 관련 기준도 강화됐다.
박성훈 의원은 “투자자에게 기업을 처음 소개하고 증시에 입성시키는 과정에서부터 부실기업을 제대로 걸러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상장한 지 불과 몇 년 만에 관리종목과 거래정지로 이어지는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거래소의 상장심사와 주관사의 책임성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정일보 전혜란 기자]ran85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