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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정혜경 “데이터센터 효율 기준 · 재생에너지 요건 등 마련 요구”
김성환 장관 “데이터센터 전력요금제 설계에 반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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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6-10-0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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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정혜경 국회의원(왼쪽)은 6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오른쪽)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06(국정일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정일보 김남준 기자] =  진보당 정혜경 국회의원은 6일 기후에너지환경부 국정감사에서 “기업이 요구하는 전력을 맞춰주려고 기후목표를 뒤로 미뤄선 안 된다” 며 데이터센터 전력수요를 다시 전망하라고 요구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취지에 공감한다며 “2040 년까지 수요예측을 정밀하게 하겠다” 는 뜻을 밝혔다.


2040년 데이터센터 전력수요는 올해 4 월 전력수급기본계획 수요전망 토론회 시점에는 4 기가와트 (GW) 였다.


넉 달 뒤 이 수치는 12GW 로 불어났다. 기후부가 기업 투자계획을 그대로 반영했고, 효율지수 (PUE) 도 실제보다 나쁘게 잡았다는 것이 정혜경 의원의 지적이다. 


근거로 삼은 감사원 자료는 실측치가 45 곳뿐이었고, 전체의 60% 가 업계 협회가 11 년 전 낸 수치를 반영했다. 감사원도 이 수치를 검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렇게 잡은 2040 년 목표치 (1.64) 는 현재 실측 평균 (1.60) 과 세계 평균 (1.58) 보다도 나쁘다.


정혜경 의원은 부풀린 수요가 발전소 확대의 근거가 돼선 안 된다며 원전 공론화보다 수요 전망부터 다시 하라고 요구했다. 김 장관은 해당 수치가 확정된 것이 아니라며 이를 감안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기후부는 지난해 11월 에너지이용합리화계획에서 데이터센터 효율 기준을 만들겠다고 했지만, 그 시점을 2029년으로 잡아 뒀다. 정혜경 의원은 그때면 데이터센터 1단계 11GW 가 다 지어지고 원전 공론화도 끝난 뒤라며, 효율 기준 · 재생에너지 요건 · 전기 · 물 사용량 공개 원칙을 서둘러 마련해 이행계획을 내라고 요구했다. 김 장관은 “그렇게 하겠다” 고 답했다. 설계 중인 데이터센터 전력요금제에도 이런 내용을 포함하겠다고 했다.


또한 데이터센터 수요를 이유로 석탄발전 가동을 늘리거나 폐지를 늦추지 말라는 요구에는 2040년 석탄발전 완전 폐지 로드맵 추진의지를 재확인하기도 했다.


정혜경 의원은 “AI 강국으로 가야 하지만 , 기업이 적어 낸 숫자부터 받아 놓고 발전소를 늘리는 건 순서가 거꾸로” 라며 “녹색 데이터센터의 조건을 먼저 세우고, 그 조건으로 수요를 다시 잡아야 한다” 고 말했다.


[국정일보 김남준 기자]  knj90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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