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마을버스 정류소 17곳 이름 손질…이용자 혼선 줄인다
재건축·상가 폐업·학교 이전 등 반영해 명칭 정비…대표성과 정확성 강화 “가장 자주 쓰는 교통수단인 만큼 정확한 정보 제공”…구민 이용 편의·안전 제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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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5-11-29 18:55본문
@김성연 기자 광진구청
국정일보 김성연 기자 = 재건축과 상가 폐업 등으로 주변 환경이 바뀐 데 맞춰 광진구가 관내 마을버스 정류소 17개소의 명칭을 한꺼번에 손본다. 구민들이 실제 위치를 더 쉽게 찾고, 안내방송·노선도 정보와 현장을 일치시키기 위한 정비다. 광진구는 이번 정류소 명칭 변경이 ‘서울특별시 가로변 시내버스정류소 설치 및 운영 지침’을 기준으로 추진됐다고 밝혔다. 정류소 반경 150~200m 안에서 고유지명, 공공기관·공공시설, 문화관광지, 아파트·상가·빌딩 순으로 대표성을 검토해 이름을 정했고, 인근 전·후 정류소와의 중복 여부도 함께 따졌다.
우선 공공성과 대표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름을 바꿨다. 인근 학교와 다문화 교육기관을 반영해 ‘한전삼거리’ 정류소는 ‘양진중학교·재한몽골학교’로, ‘한창주택’ 정류소는 ‘성동초등학교’로 변경한다. 정류소 이름만으로도 주변 주요 시설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주변 상권 변화도 반영했다. 폐업·이전으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상호 대신, 현재 위치를 설명할 수 있는 건물과 시설명을 썼다. ‘행운슈퍼앞’은 ‘본하이츠빌·삼부빌딩’으로, ‘국민은행자양지점’은 ‘배건태한의원·로엘동물병원’으로, ‘성안약국’은 ‘구의2동주택가공동주차장’으로 각각 이름을 바꾼다. 실제 환경과 맞지 않는 옛 상호를 정리해 초행길 주민과 방문객의 혼란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맞은편 정류소끼리 이름이 달라 혼동을 부르던 사례도 정비했다. ‘대순진리회앞·구 새마을금고’와 ‘구 새마을금고앞’처럼 은행이 사라졌는데도 예전 명칭을 그대로 쓰던 정류소 두 곳은 모두 ‘대순진리회’로 통일한다. 이와 함께 재건축 상황을 반영해 ‘한강호텔입구’는 새 아파트 단지 이름을 담은 ‘포제스한강아파트’로 바뀐다.
변경된 정류소 이름은 12월 6일 토요일 첫 차부터 적용된다. 광진구는 마을버스 운수업체와 협력해 정류소 표지판, 차량 내부 노선도, 안내방송을 새 명칭에 맞춰 교체하고, 차량 내부에 안내문을 부착해 알릴 계획이다. 동주민센터 게시판과 구 소식지, 온라인 매체 등도 적극 활용해 변경 내용을 사전에 안내하고, 초기 혼선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마을버스는 구민이 일상에서 가장 자주 이용하는 대중교통인 만큼, 정류소 이름만 보고도 위치를 정확히 짐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세심한 관리와 개선을 통해 구민들이 마을버스를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정일보 [ 김성연 기자 ] skyksy3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