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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權力의 砲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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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0-10-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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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어느 역사가의 말처럼 권력과 비리가 무관할 수 없다는 걸 인정하더라도 부동산 투기, 사모 펀드 비리.권력 남용 등 정치인과 연결된 의욕이 끝도 없이 쏟아저 나오는 건 놀랍다. 국민은 이제 진실이 드러나고 범법자 들이 처벌받을 거라 기대하지 않는다.


정의의 수호자를 자처하던 최고 권력자와 그가 비호하는 전·현직 법무부장관, 고위 관료들의 태산 같은 혐의가 묻혀 버리는 걸 반복해서 보아온 탓이다. '인간의 굴레'를 쓴 영국작가 서머싯 몸이 1921년에 발표한 단편 소설 '비'는 타인에게는 도덕적 잣대를 엄격히 들어대지만 자기 욕망을 제어하는 데는 나약하기 짝이 없는 인간의 본질을 통렬히 보여준다.


장마 때문에 섬에서 발이 묶인 선교사 데이비드슨은 같은 숙소에 묵고 있던 새디가 문란하게 산다며 당국에 고발한다. 그를 원망하던 새디는 감금이 결정되자 겁을 먹고 영원을 구원해 달라며 매달린다. 매일 밤 그녀 방을 찾아가 함께 기도하던 데이비슨은 어느 날 아침 칼로 목을 그어 자살한 시체로 발견된다.


모든 정황은 세상을 향한 새디의 절규에 담겨있다. "사내들은 다 똑같아. 추악하고 더러운 돼지 새끼들!"


윤리적 우월함을 장담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도 없다. 작은 죄는 부풀리고 없던 죄도 만들어 남을 단죄하는 사람이야말로 그 속은 더 추한 법이다.


그래도 데이비슨은 욕망을 이기지 못한 자신을 환멸해서 스스로 벌한 만큼의 양심은 남아 있었다. 궁금하다 인간은 힘을 갖게 되면 수치심을 잃게 되는 것일까. 아니면 원래 자기 성찰이 없는 자들이 권력에 취해 휘청거리다가 끝내 자멸하게 되는 것일까.


인간의 욕망이 조절 능력을 제어할 수 없게 되는 성취욕 때문일까.


  이도근 논설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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