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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약해 보인다고 약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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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0-01-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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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주 기자]

백년전쟁은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복잡한 혈연관계로 프랑스 왕위계승을 놓고 1337년 일어난 전쟁이다. 1328년 카페 왕조의 프랑스 왕 샤를4세가 후손을 남기지 않고 죽자, 그의 사촌인 발루아가의 필립프6세가 왕위에 올라 발루아 왕조가 탄생했다.

그런데 영국의 왕 에드워드3세는 자신의 어머니 이사벨이 프랑스 왕 샤를4세의 동생이라는 이유로 프랑스 왕위 계승권이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함으로 양국 간 일어난 전쟁이다.

전쟁이 시작되자 프랑스는 연전연패했다. 영국의 강력한 활 때문에 프랑스군은 적진에 도착하기도 전에 전사하기 일쑤였다. 이 활은 100미터 밖에서 갑옷을 뚫을 만큼 위력이 대단했다.

백년전쟁이라고 해서 계속 싸운 것은 아니고 중간에 휴전이 여러 차례 이뤄졌고 어떤 때는 20년 동안이나 싸움이 일어나지 않기도 했다.

샤를7세가 왕위에 오른 1420년대에 프랑스는 최악의 상황에 이른다. 샤를6세의 사망으로 왕위에 올랐지만 왕의 대관식도 대성당에서 치르지 못해 왕으로서의 행세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프랑스의 운명은 풍전등화 같은 위기에서 13세의 양치기 소녀 잔 다르크가 나타나서 나라를 구한다. 잔 다르크에게 천사가 나타나서 가거라. 프랑스 왕을 구하고 오를레앙의 포위를 풀도록 하라.” 신의 음성은 잔 다르크를 재촉했다.

142917세가 된 그 녀는 신의 계시대로 샤를7세의 부하를 찾아갔지만, 잔 다르크가 돌았다고 거절했지만 결국 그 녀의 청을 들어주었다.

당시 오를레앙에 있던 샤를7세는 영국군에 포위되어 있었는데, 그곳이 점령되면 프랑스 전역이 영국의 지배하에 들어가는 셈이었다.

잔 다르크의 열정에 감복한 샤를7세의 부하는 그녀가 프랑스를 구할 것이라는 희망보다는 막다른 궁지에 몰려 그녀를 샤를7세에게 보냈다.

잔 다르크가 샤를7세를 만나 신의 말을 전하자 왕은 군사 200명을 주어 전투에 참가하게 했다. 잔 다르크는 그 해 5월부터 파죽지세로 영국군을 격파하기 시작해 209일 동안이나 포위되어 있던 오를레앙을 구했다.

잔 다르크는 곧바로 소수의 병력으로 센강을 건너 북진하여 랭스를 탈환하였다. 1429717일 샤를7세는 잔 다르크가 탈환한 랭스의 대성당에서 꿈에 그리던 대관식을 치렀다.

잔 다르크는 여세를 몰아 수도 파리로 진격하여 영국군을 몰아내야 한다고 하였지만, 샤를7세는 움직이려 하지 않았다.

이때 전열을 가다듬은 영국군이 콩피에뉴를 공격해 오자 잔 다르크는 적을 쫓다가 적진 깊숙이 들어가는 바람에 1430년 콩피에뉴에서 부르고뉴군에 사로잡히고 말았다.

부르고뉴군은 영국과 동맹을 맺고 있어 영국측에 10만 프랑을 받고 잔 다르크를 인계했다.

잔 다르크는 1431년부터 종교재판에 회부되어 7번의 재판을 거친 후 마녀 판결을 받았다. ‘성인들의 목소리를 통해 계시된 하나님의 뜻에 따랐다는 그녀의 주장과 남장을 하고 전쟁에서 선봉에 섰던 사실이 증거가 되어 마녀의 증거가 되었다.

잔 다르크는 영국군에 의해 1431530일 화형을 당하고, 부르고뉴 왕국은 프랑스 왕과 아라스 조약을 체결한 후 영국과의 공조관계를 파기했고, 프랑스와 부르고뉴 왕국은 공동으로 영국을 공격하여 노르망디 기엔에서 영국인을 완전히 몰아냈다.

1453년 칼레 지방만 영국인에게 남겨둔 채, 결국 백년전쟁은 끝이 났다.

구약성서 사무엘상에 나오는 다윗 역시 풍전등화의 이스라엘을 구한 소년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블레셋 사람이 일어나 다윗에게로 마주 가까이 올 때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향하여 빨리 달리며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가지고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의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

강해 보인다고 강한 것이 아니며, 약해 보인다고 약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소녀 잔 다르크 역시 그랬고, 다윗은 골리앗의 거구에 다가가지 않고도 물매질로 그를 쓰러뜨릴 수 있었던 것이다.

이순신 장군도 임진왜란 때 보잘것없는 조선 수군의 힘으로 막강한 왜군을 격파했다. 장군이 총통을 쏴 적함에 접근하지 않고도 침몰시킬 수 있었듯이 약해 보인다고 결코 약하지 않으니 무엇이든지 얕보고 덤볐다간 큰코다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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