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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유명희냐 친중파 오콘조-이웰라 냐? WTO 총장 선거 딜레마에 빠진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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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0-10-1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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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 WTO 수장 선거 최종결선에 오른 유명희·오콘조-이웰라

봉병대 기자 =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유명희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전 나이지리아 재무장관이 최종 후보로 남으면서 일본 정부가 어려운 선택에 봉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에는 징용 판결에 대한 사실상의 보복 조치로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가 WTO에 제소당한 상황이라서 유 본부장이 WTO 사무총장이 되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가 있다.


하지만 오콘조-이웰라 후보가 당선되는 경우 중국의 영향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어 일본 정부가 선뜻 어느 한쪽을 지지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은 유 본부장과 오콘조-이웰라 후보를 '일본과 관계 악화가 계속된 한국 후보'와 '국제 협조에 등을 돌려 온 중국이 추천하는 것으로 보이는 나이지지라 후보'라고 각각 규정하고서 "어려운 대응이 될 것 같다"고 10일 분석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일본인 후보나 일본이 추천하는 유력 후보를 옹립하지 못하고 유 씨가 유럽을 중심으로 지지를 모은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며 "유 씨가 (WTO) 수장이 되면 아시아에서 일본의 힘 부족이 세계에 드러날 수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오콘조-이웰라 후보에 대해서는 "중국의 영향력이 증가하는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입장이라는 관측도 있다. 수장으로서 중국과 보조를 맞춰 운영을 추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남는다"고 산케이는 덧붙였다.


유 본부장이 초기에는 주목받지 못했지만, 한국이 선거 전략을 잘 세워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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