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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일본 도쿄올림픽 딜레마, 개최냐-포기냐
취소하면 했을 때보다 2~3배 비용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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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0-07-2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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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철 기자 = 내년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 개최를 두고 일본 내에서도 반대 여론이 커지고 있다. 19일 하루에만 코로나19 확진자가 511명 발생하는 등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올림픽을 향한 열망도 사그라드는 양상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내년 올림픽을 취소하거나 연기해야 한다는 응답이 61%로 나타났지만, 정작 올림픽을 취소하면 올림픽 개최 비용의 2~3배를 낭비하게 돼 일본은 ‘올림픽 딜레마’에 빠졌다.


20일자 아사히 신문의 여론조사에서 내년 여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 개최 시기를 묻는 질문에 33%만이 “내년 여름에 개최”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대로 재연기·취소를 원하는 응답은 61%에 달했다. “재연기”해야 한다는 답변은 32%, “취소”해야 한다는 응답도 29%였다.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고 있지만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올림픽을 취소했을 때 더 큰 피해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경기장을 건립하고 올림픽 운영을 위한 준비가 어느 정도 이뤄진 만큼 아예 올림픽이 열리지 않았을 때의 손실이 더 크다는 것이다. 모리 위원장은 “올림픽 운영비의 2~3배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언론들은 지난 3월,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하면 경제손실이 6400억엔(약7조3000억원)에 달한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경기장 및 선수촌 유지·관리비와 각 경기단체의 대표선발전 등의 재개최 경비 등을 합산해 6408억엔의 경제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일본 보건 전문가들 사이에서 대회를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오사카대병원 감염관리팀 모리 다이치 박사는 “올림픽을 개최하면 결국 감염이 불 붙을 것이라는 것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올림픽과 같은 이벤트와 함께 코로나19는 유입될 것이고 감염 건수는 필연적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최근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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