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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전국 경로당, 7월 20일부터 운영 재개
보건복지부, “어르신 개방 요구 빗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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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0-07-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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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5개월 가까이 굳게 닫혀 있던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의 운영이 7월 20일부터 재개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이 같은 내용의 ‘사회복지 이용시설 운영 재개 방안’을 보고했다.


중대본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지난 2월부터 사회복지시설에 휴관할 것을 권고했고, 이에 전국의 사회복지시설 11만537곳 중 73.5%에 달하는 8만1279곳이 현재까지 문을 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에 사회복지시설의 휴관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돌봄 공백’이 또 다른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특히 여름철 무더위를 앞두고 취약계층이 머무를 수 있는 경로당 등 무더위쉼터의 문은 열어야 한다는 대한노인회와 경로당 회원 등의 요구가 빗발치자 복지부가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경로당, 노인·장애인·사회복지관, 노인주간보호, 장애인직업재활, 장애인주간보호시설 등 7개 시설은 각종 준비사항을 점검한 뒤 신규 확진자 발생 동향을 고려해 20일부터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복지부의 운영재개 방침에 따라 대한노인회 전국 16개 시도 연합회 및 세종특별자치시지회는 7월 셋째주(13~17일)에 별도의 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일정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경로당 등 운영을 재개하더라도 감염 고위험층인 노인이 이용하는 시설의 경우 이용자 수를 최소화하고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관련 시설을 무더위 쉼터로 운영하는 경우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운영 시간이 제한된다.


복지부가 마련한 단계별 프로그램 운영방안에 따르면, 1단계는 비대면으로 10명 이내의 실외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운영재개 2주 후에는 2단계로, 10명 이내 실내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게 된다. 3단계는 위기경보 수준이 ‘심각→경보’로 조정된 후로서 경로식당 등의 정상 운영이 가능하게 된다.


대한노인회는 크게 환영했다. 전남과 충남, 경북 일부 경로당이 운영을 재개했지만 전국의 대부분의 경로당은 문을 열지 못해 어르신들이 답답함에 발을 동동 구르는 일이 5개월째 계속돼 왔기 때문이다.


김광홍 대한노인회 수석부회장 겸 충북연합회장은 “어르신들의 쉼터이자 교류·배움·문화의 장소인 경로당이 문을 열 수 있게 돼 환영한다”면서 “특히 폭염이 시작되면서 어르신들이 더위를 피할 길이 없었는데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쐴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광홍 회장은 “경로당에서도 거리두기와 방역지침을 잘 지켜 다시 문을 닫는 사태를 막을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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