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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초봉 2000만원 더 줘도 지방 안간다"
서울大·한양大 공대, 엔지니어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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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0-06-2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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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철 기자 = 제조업 부흥의 가장 중요한 조건인 우수 인재 확보와 관련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수도권 내 취업준비생들과 지역 기업 간 인식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공대 학생 중 70% 이상이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근무하기 위해선 연봉을 최소 2000만원은 더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반면 기업인들은 우수 인재를 구하기가 힘들다고 호소하면서도, 수도권 인재를 지방 제조업체로 유치하기 위해 추가로 비용을 낼 여력이 없다는 응답이 50%를 넘었다.


매경이 6월 1일부터 12일간 서울대와 한양대 공대 재학생 346명을 대상으로 수도권 근무와 관련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은 공대 재학생 중에서도 제조업과 같은 엔지니어 계통 희망자를 대상으로 했다.


설문 결과 수도권 내 근무는 필수 조건에 가까웠다. 응답자 중 80%가 수도권 근무 조건이 직장을 선택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라고 답했다. 공대생 중 29.9%(103명)가 매우 중요하다고 응답했고, 절반인 49.1%(169명)는 그런 편이라고 답했다. 수도권 여부가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답한 공대생은 2.6%(9명)에 불과했다.


동일한 근무 조건으로 수도권 대신 경남 창원이나 여수 같은 지방에 있는 직장을 선택해야 한다면 추가 연봉이 얼마나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최소 2000만원이라는 답변이 39.8%로 가장 높았다.

학생 중 17.2%는 수도권보다 연봉을 3000만원 이상 더 줘야만 고려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돈을 얼마를 주더라도 지방에서 근무를 할 의사가 없다는 응답도 13.7%에 달했다.


반면 기업인들은 우수 인재에 대한 수요가 높지만 이 같은 인재들 요구에 맞춰줄 수 있는 여력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제조업 기업 302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전체 응답자 중 46.4%가 '추가 비용을 지출할 의사가 없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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