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회, 정영애 여가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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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0-12-29 14:23본문
김혜민 기자 = 국회 여성가족위원회가 28일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여가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24일 실시된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청문보고서에는 “박원순 전 시장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 가해자가 누구인지를 후보자가 제대로 밝히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의 부적격 의견이 포함됐다.
전 의원은 “앞으로 권력형 성범죄를 근절하고 피해자 편에서 피해자 중심주의로 문제를 풀어가야 할 여가부 장관으로서 소신이 부족했다는 아쉬움을 갖는다”고 지적했다.
지난 24일 여야는 인사청문회에서 정 후보자에 대한 적격성 여부를 검증했고, 특히 국민의힘 여가위원들은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의 성범죄 의혹에 대한 입장과 향후 대응 방안 등을 집중 질의했다.
정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에 임하면서 여가부 장관으로서 어떤 비전과 자세를 가지고 일할지, 역할과 책임이 왜 중요한지를 깨달았다”며 “장관 소임이 허락된다면 위원들이 주신 말씀 깊이 새기고 여가부가 출범했던 초기 목적과 기대를 잊지 않고 성평등 사회 실현과 약자 권익보호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 후보자는 국내 ‘여성학 박사 1호’로 2003년 참여정부 대통령직인수위에서 사회·문화·여성분과 위원으로 관련 공약 이행방안과 국정과제 마련에 참여했다.
이후 2004~2006년 대통령비서실 균형인사비서관, 2007~2008년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비서관, 2010~2011년 한국여성학회장, 2017~2019년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 위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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