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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갑자기 판 열린 서울시장 선거
야권 안철수. 오세훈, 나경원 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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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0-07-1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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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길 기자 =박원순 시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공석이 된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정치권의 무게중심은 9개월 뒤 열릴 보궐선거로 급격히 쏠릴 것으로 보인다.

내년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선거는 2022년 대선으로 가는 관문으로, ‘정권사수 혹은 정권재창출’의 발판이 될 것이란 점에서 여야 모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예정에 없던 선거를 맞게 돼 더 분주한 쪽은 야권이다. 여권에 비해 인물군 자체가 협소한 데다, 거물급 인사들이 4ㆍ15 총선에서 줄줄이 고배를 마신 탓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유력 서울시장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이런 배경에서다. 안 대표는 2011년 조건 없는 후보 단일화, 이른바 ‘아름다운 양보’를 통해 박 시장을 당선시킨 일등공신이다.

그러나 2018년 지방선거 때는 박 시장의 3선을 저지하기 위해 직접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했다. 그의 이력 자체가 박 시장과 대척점에 있는 셈이다. 야권 관계자는 “안 대표가 나선다면 야권의 대표선수로 출마할 것이 유력하고, 자연스럽게 대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과 통합도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 물론 통합당이 이를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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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재등판’ 가능성도 제기된다. 오 전 시장은 2011년 학교 무상급식 투표 후 시장 직을 중도 사퇴했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박 시장이 내리 3선을 하는 단초가 됐다. 결자해지(結者解之) 차원에서 오 전 시장이 소환되고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과거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 시장과 맞붙은 적 있는 나경원 전 의원, 이번 총선에 불출마한 김세연 전 의원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서울을 지역구로 국회의원을 역임한 김용태 이혜훈 오신환 전 의원도 하마평이 무성하다. 다만 이들은 4ㆍ15 총선에서 낙선함으로써 시민의 심판을 한 차례 받았다는 점에서 서울시장 선거에 나서려면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원외 인사들이 깜짝 등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야권에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홍정욱 전 의원 등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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