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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동정] 대통령 직격에 靑 강공 전환, "더이상 감내 못해"
대북특사 제의 사실 공개 "전례 없는 비상식적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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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0-06-2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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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국민소통수석, NSC 상임위 긴급회의 거쳐 입장 발표

 


김용환 기자 = 청와대가 17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비난을 쏟아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 등에 대해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비판으로 대응했다.


청와대 내부적으로 북한이 전날(16일)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데 이어 이같은 조치를 하고 나선 데 대해 '선을 넘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부부장은 이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문 대통령의 6·15 남북공동성명 20주년 기념식 영상축사 등에 대해 "본말은 간데없고 책임 회피를 위한 변명과 오그랑수를 범벅해 놓은 화려한 미사여구로 일관돼 있다"며 "철면피한 감언이설을 듣자니 역스럽다. 그 내용을 들어보면 새삼 혐오감을 금할 수 없다"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에 더해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15일 남조선 당국이 특사 파견을 간청하는 서푼짜리 광대극을 연출했다"며 우리 정부의 대북특사 제안 사실까지 공개하고, 이에 대해 김 부부장이 "뻔한 술수가 엿보이는 이 불순한 제의를 철저히 불허한다는 입장을 알렸다"라고 전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11시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이 지난 15일 6·15 공동선언 기념사 등을 통해 '전쟁의 위기까지 어렵게 넘어선 지금의 남북관계를 후퇴시켜서는 안 되며, 남과 북이 직면한 난제들을 소통과 협력으로 풀어나가자'는 취지의 뜻을 밝힌 것을 거론한 뒤 "북측이 김 부부장 담화에서 이러한 취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매우 무례한 어조로 폄훼한 것은 몰상식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윤 수석은 "남북정상간 쌓아온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일', "사리분별 못하는 언행" 등으로 강한 표현을 동원하면서 "우리로써는 더 이상 감내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날을 세웠다.


윤 수석은 북한이 우리 정부의 대북특사 제안 사실을 공개한 데 대해서도 "이는 전례없는 비상식적인 행위이며 대북특사파견 취지를 의도적으로 왜곡한 처사로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특히 북측은 앞으로 기본적인 예의를 갖추길 바란다"며 발표를 마쳤다.


윤 수석의 이 같은 입장 발표는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1시간30분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 화상회의를 개최해 대응방안을 논의한 뒤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이은 김 부부장의 문 대통령 비난 담화와 대북특사 제의사실 공개는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내에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부글부글 끓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북한이 4·27 판문점 선언의 대표적 성과물이었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등 긴장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신중한 대응 기조를 벗어나 '할 말을 하는' 기조로 선회한 것으로 관측된다.


더이상 좋은 말로 북한을 달래가며 상황 호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따라서 강한 맞대응을 통해, 북한이 상황을 오판해 한반도의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무모한 도발을 할 가능성을 줄이는 한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우리 내부의 긴장도를 높이는 측면도 감안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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