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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21대 국회 개원, 박병석 국회의장 선출
193명 참여 191표 얻어. 통합당은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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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0-06-0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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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길 기자 = 21대 국회가 5일 오전 개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6선의 박병석 의원(대전 서갑)을 선출했다.

박 의장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총 193명이 참여한 의장 투표에서 191표를 얻어 신임 국회의장으로 뽑혔다. 미래통합당은 의장 선출 투표를 단체로 거부했다.

박 의장은 "아쉬움 속에 출발한 21대 국회지만 국회를 마칠 땐 국민의 국회, 신뢰 받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하자"고 밝혔다.

국회부의장엔 여성 최초로 김상희 의원(4선·경기 부천병)이 당선됐다. 김 신임 국회부의장은 총 188명 투표 중 185표를 얻었다. 통합당의 불참으로 야당 몫 국회부의장 1석은 이날 선출되지 않았다.

21대 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이 예정된 이날 국회 본회의에 대한 미래통합당의 입장이다. 통합당은 우선 국회 본회의에 입장했다. 그러나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인 국회 운영을 비판한 후 퇴장했다. 즉,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표결에도 불참한다는 뜻이다.

결국 온전한 의미의 국회 개원은 이루지 못한 셈이다. 통합당의 결론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거쳐 나왔다.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 진행 중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의 의견을 모은 결과, 이 자리에 함께 한 의원들 모두 본회의장에 입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회의장단 선출 표결에 참여할 것이냐"는 질문엔 답하지 않은 채 다시 의총장으로 입장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의총 종료 직후 기자들을 만나, "본회의장에 입장해서 야당 교섭단체와 합의 없는 본회의를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히고 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장단 선출엔 참여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엔 "합의되지 않은 본회의를 인정할 수 없다"며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그 점을 지적하고 퇴장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거듭 "국회법 절차에 따라야 한다"면서 통합당의 협조를 요구했다.

예정대로 본회의장에 입장한 주 원내대표는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해 "오늘 본회의는 여야간 의사일정 합의가 없었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말씀 드린다"라며 "저희가 본회의에 참석한 것은 이 점을 지적하고 항의하기 위한 것이지 오늘 본회의를 인정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법에 5일 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돼있지만 그것은 훈시 조항으로 반드시 지켜야 하는 건 아니다. 지금까지 지켜진 적도 없다"라며 "민주당이 177석이니까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밀어붙인다면 21대 국회는 순항할 수 없을 것"이라고 공세를 폈다.

주 원대대표의 발언이 끝나자마자 통합당 의원 전원은 본회의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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