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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장고 끝 '종로 승부수' 던진 황교안 대표
정치1번지서 여야 유력 대선주자 한판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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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0-02-0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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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길 기자 = 수도권 험지 출마를 공언한 후 출마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던 자유한국당황교안 대표가 7일 기자회견을 열어 종로 출마를 선언했다.

 

따라서 정치1번지 종로에서 여야 유력 대선주자가 한판 대결을 펼치게 돼 68일 앞으로 다가온 4·15 총선의 최대 승부처로 떠올랐다.

전직 총리들이자 여야의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낙연 전 총리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빅매치'가 극적으로 성사되면서다.

이른바 '종로 빅매치'는 두 사람의 정치적 명운뿐 아니라 전체 총선 판도까지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당이 사활을 건 한판 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 결과에 따라 차기 대선의 향방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사실상의 '대선 전초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총리가 지난달 23일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요청을 받고 종로 출마를 수락한 지 보름여만이다.

황 대표는 "종로를 반드시 정권심판 1번지로 만들겠다"고 말했고, 이 전 총리는 "종로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빅매치 성사에 따라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종로는 국회의원 300석 중 1석의 의미가 아니라 전체 총선의 판세를 흔들 수 있는 키를 쥐게 됐다.

두 사람의 선거운동 과정과 판세가 종로 주민뿐 아니라 전국 유권자에게까지 파급 효과를 미치게 된 것이다.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는 통화에서 종로 선거에 대해 "한국당과 민주당이 총력을 기울이는 판이 될 것"이라며 "양 정당의 총선 득표 결과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종로발 밴드웨건 효과(표 쏠림 효과)가 작동될 수 있다"며 "종로에서 어느 한쪽이 상대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이면 수도권 전반에 패배 의식이 생겨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종로 선거 결과에 따라 승자는 대선주자로서 우뚝 설 기회를, 패자는 정치적 위기를 맞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전국 선거의 결과까지 복합적으로 맞물려 정치적 명운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정일보 권봉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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